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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청와대에 부적격 인사 배제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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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청와대에 부적격 인사 배제 강력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7.06.2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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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탁 인사지뢰 제거 없이 문재인 정부 성공 없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청와대를 향해 부적격 인사 배제를 강력 촉구했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5대 비리인사 배제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언주 부대표는 “교육부 장관은 무엇인가? 고등교육과 학술정책을 총괄하시는 분 아닌가? 그러면 그 분만큼은 다른 것은 몰라도 논문표절 같은 이런 학계에서 용납할 수 없는 불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논문표절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부장관 후보도 다른 것은 몰라도 노동부장관 후보가 근로자의 근로조건 준수 관련해서 안 되는 게 상식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분이 임금체불 문제가 있다”며 “국방부장관 후보, 다른 것은 몰라도 방산비리나 이런 문제에 연루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런데 이런 비리를 덮으려고 한 의혹이 있는데 액수도 커지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이게 과연 문재인정부의 내각의 민낯인지, 국민들 보기에 낯 뜨겁지 않은가”라면서 “이걸 인사청문회에서 문제되기 전에 청와대에서 알아서 처리해주시면 좋지 않겠는가 생각이 든다”고 압박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조송탁 인사지뢰 제거 없이 문재인 정부 성공 없다”고 단언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조대엽 노동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 그리고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 이들 세 사람은 문재인 정부 인사 난맥을 상징하는 ‘조송탁 트리오’라 할만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인물들을 장관 후보에 지명하고 청와대에 앉혀 논란을 자초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후보자들의 부적격 시비도 첩첩산중이다”라고 지적했다.

양 부대변은 “조대엽 후보자의 만취 음주운전 전과와 제자 조롱 논란, 송영무 후보의 위장전입과 군피아(군대+마피아) 행적의혹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그토록 외친 적폐청산 대상 그 자체”이라며 “적폐 인사들을 장관으로 임명해 노동개혁과 국방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단언했다.

국민의당의 요구는 해당 후보자들의 자진 사퇴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에 방점을 찍고 있다.

또 저서에서 드러난 여성의식 논란에 빠진 탁현민 행정관 즉각 경질도 촉구하며 “탁 행정관이 자신이 쓴 책에서 드러낸 여성에 대한 인식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과 완전 배치된다”고 일갈했다.

양 부대인은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조송탁 트리오를 끝까지 밀어붙이고 감싸려 한다면 먼저 인사 배제 원칙을 백지화하고, 패미니스트 선언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조송탁’ 인사 지뢰 제거 없이 문재인 정부 성공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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