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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 실적 개선과 찾아온 주가상승…한미약품·SK바이오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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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 실적 개선과 찾아온 주가상승…한미약품·SK바이오팜에 주목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6.2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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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지난해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올해 폭등했고 셀트리온, 녹십자, 바이로메드, 휴젤 등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그동안 저평가 됐던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지난 수출액은 2014년 24억 1,562만 달러, 2015년 29억 4,726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3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한미약품도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했던 8,500억 규모의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 해지 후 추락했던 주가는 올해 49.3% 올랐다. 

최근 한미약품은 얀센에 기술 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JNJ-6456511’ 임상이 올 하반기 시작되고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올 4분기 임상 3상을 재개한다.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 수출한 표적 항암제 ‘포지오티닙’과 호중구강 소증 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 임상도 올 하반기 임상 3상이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한미약품 예상 영업이익은 780억 원으로 지난해에 세 배 가까운 수치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신약허가를 앞두고 있어 큰 호재를 맞이할 수 있다.  이유는 상원 통과를 앞둔 미국 헬스케어 법안이 약가인하 방식에서 제네릭(복제약) 및 혁신신약 승인을 촉진시켜 시장 내에서 경쟁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약가 인하를 걱정했던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다시 상승했다.  따라서 SK바이오팜의 수혜가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SKL-N05’는 미국 FDA 신약 허가 신청에 들어가 내년 출시 예정이다.  또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FDA는 이 약의 혁신적인 효능을 인정해 뇌전증 신약 가운데 세계 최초로 안전성 시험만으로 승인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의 헬스케어 정책으로 인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도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 주간 KOSPI200 헬스케어 지수는 1.0% 상승하고 코스닥150 바이오텍 지수는 0.5% 상승해 시장흐름과 유사하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한미약품, 녹십자,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추천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에스티팜에 대한 긍정적 의견 유지했다.  그리고 4분기부터 이들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궤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약개발 바이오 업체로 제넥신과 메지온을 추천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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