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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투 트랙 전략…고성능 ‘N 브랜드’ 차와 ‘소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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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투 트랙 전략…고성능 ‘N 브랜드’ 차와 ‘소형 SUV’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9.1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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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두 가지 차종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이 국내 소형 SUV 시장점유율 70%선을 회복해 그나마 내수 시장 공략에는 성공한 셈이다.

i30N은 고성능 브랜드 ‘N’이 만든 첫 차량으로 2.0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m으로 기본 ‘i30 1.6 가솔린’ 모델보다 33%가량 우수하다.

i30 N은 현대차가 지난 2015년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밝힌 뒤 2년여 만에 탄생한 모델이다.

i30 패스트백은 기존 i30를 5도어 쿠페로 제작했다.  1.4L T GDi, 1.0 L T GDi 두 가지 엔진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을 오는 2017년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킷용(자동차 경주장) 경주차 ‘i30N TCR’도 공개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인 아이오닉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도 선보였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핫해치 ‘프로씨드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핫해치는 고성능 해치백 모델을 의미하며 씨드는 기아차의 유럽 전용 모델 이름이다.  프로씨드 콘셉트는 씨드, 씨드왜건, 프로씨드 등이다. 

현대·기아차가 N이라는 브랜드에 주력한 이유는 현대·기아차의 가성비가 중국 브랜드와 유사하고 지난 7월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타결로 중국과 유럽에서 현대·기아차기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도 선보였다. 

지난 6월 코나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으며 유럽시장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차례로 판매할 예정이다.

코나는 1.0 가솔린 터보 GDi, 1.6 가솔린 터보 GDi엔진으로 내년에는 1.6 디젤 엔진을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중 코나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390㎞를 갈 수 있고 스토닉은 디젤 엔진에 7단 DCT 변속기가 결합하면서 복합연비 17.0㎞/ℓ를 자랑한다. 

기아차는 이외에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 등 신차도 내놨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풀라인업을 전시함과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각각 1만 3,335대 , 1만 4,692대의 SUV를 판매했다. 

8월 내수시장 전체 SUV 판매량이 3만 9,925대인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70.2%로 높아졌다. 

특히 코나는 출시 후 첫 달인 7월에 3,145대가 팔려 단숨에 소형 SUV 시장 2위를 차지했고 8월에는 4,230대가 팔려 독주하던 쌍용차의 티볼리 4,187대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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