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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카뱅·카카오게임즈·모빌리티 성장으로 주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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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카뱅·카카오게임즈·모빌리티 성장으로 주가 급상승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1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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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이 선전한 덕분에 카카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카카오가 투자한 업체 ‘두나무’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온라인 거래소인 ‘업비트’를 오픈한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를 설립해 무서운 기세로 자리 잡은 데 이어 가상화폐 관련 기술 개발 및 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편 이달 들어 카카오의 주가 전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부터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카카오의 주가는 올해에만 85%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의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한편 박스권을 탈피하는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는 추석 진적인 9월 29일부터 12일까지 18.25% 올랐다.  카카오는 지난 7월 10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 후 49.5% 올랐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카카오뱅크로 한 달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블루홀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배급권을 따냈다.  그리고 광고 플랫폼 ‘카카오애드’를 통해 내년부터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대리운전), 드라이버(운전기사), 네비게이션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8월 1일 별도 회사가 됐다. 

카카오택시 누적 가입자는 1,470만 명이고 , 카카오드라이버 누적 호출1,400개 카카오네비 가입수는 1,000만 명으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주식거래 앱인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다음달 국내에 업비트 베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 110종을 취급할 예정이다.  PC와 앱을 통해 업비트에 접속하면 24시간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고 어디서나 계좌를 확인하고 가상화폐를 살 수 있다. 

카카오스탁을 운영했던 두나무는 비트렉스의 보안 기술을 공유 받아 가상화폐의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카카오 관계사인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계기로 카카오 톡 상에서도 가상화폐를 통한 송금거래나 결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시스템 카카오페이를 연동해 3,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가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 거래에 가상화폐를 활용하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 초 7만 6,700만 원이였던 카카오의 주가는 7월 코스피 이전 상장과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7월부터 10월 17일까지 15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0일께부터는 호재 반영이 완료돼 주가가 고점에 도달한 게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퍼지기 시작했다.  실적 전망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 카카오뱅크의 가치가 2조원에 달할 것이라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도 있었다.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22일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매도 잔액이 4,153억 원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10월 17일 0.96% 오른 카카오는 강세장에 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가 본격적인 실적에 돌입하면 지금보다 더 큰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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