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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탈모치료 후보물질 찾아 미국서 전임상시험…네이처셀 미국 임상 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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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탈모치료 후보물질 찾아 미국서 전임상시험…네이처셀 미국 임상 2상 성공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0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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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JW중외제약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과 함께 탈모 치료 신약을 개발한다.  ‘윈트(wnt)’ 단백질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  윈트는 세포 성장과 재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로 암세포 발생과 증식에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네이처셀이 판권을 가진 치료제가 미국에서 투여 1년 뒤까지 치료효과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네이처셀의 주가가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조지 고트 사렐리스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피부과 연구팀과 탈모치료제 ‘CWL080061(코드명)’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전임상시험(동물실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CWL080061은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윈트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하는 혁신 신약 물질이다. 

신약 개발에 있어 후보 물질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부터 윈트를 연구해왔다.

JW중외제약은 윈트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 후보 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윈트를 활성화하는 연구를 통해 탈모치료제뿐 아니라 치매 골다공증 피부재생 분야로 신약 개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까지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치료제 개발과는 별도로 CWL080061을 활용한 탈모방지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탈모치료제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 시켜 부작용이 심했고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분에는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JW중외제약의 탈모 신약은 남성호르몬 억제와 이미 진척된 탈모에도 효과가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CWL080061의 발모 및 모낭 형성 효과가 기존 탈모치료제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  

 한편 이 판매권을 보유한 중증퇴행성관절염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미국 임상 2상에서 1년간 임상 대상자를 추적한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증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조인트스템 1회 투여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2명 전원이 골관절염증상지수와 통증평가지수가 개선됐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골관절염증상지수는 투여 전 33.25에서 투여 6개월 후 12.33, 12개월 후 9.29로 1년간 약 72% 줄었다고 말했다. 

조인트스템 개발사는 비상장사인 알바이오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의 국내 독점 판권을 가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미국 임상 2상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1일 1,350원(7.92%) 오른 4만 4,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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