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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레볼루션, 국내 게임 외국에서 흥행 대박…엔씨소프트 국내 1위 게임업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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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레볼루션, 국내 게임 외국에서 흥행 대박…엔씨소프트 국내 1위 게임업체 등극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1.1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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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한국 PC·모바일 게임이 세계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강점이 두드러져 외국인 유저들이 국내 게임에 매료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흥행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의 PC용 총싸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 성공에 힘입어 국내 게임업체들은 지난 3분기 깜짝 수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넷마블게임즈, 넥슨, 엔씨소프트, 블루홀 등 한국 상위 10대 게임업체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3분기 해외매출이 1조 4,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73억 원, 영업이익은 3,278억 원으로 각각 234.2%, 403.4% 증가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연매출 1조원클럽에 넥슨,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등극했다.  이는 리니지M 덕분이다. 

게임업계의 이 같은 실적 호조가 계속되면 올해 한국게임 수출액은 5조 5,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로 최후의 1인이 생존할 때까지 무기와 탈것 등을 활용해 혈투를 벌이는 배틀로열 장르다.  블루홀은 8명의 외국인 개발자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초기에 참여했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도 지난해 말 출시 후 흥행에 성공해 국내에서 932억 원, 아시아 11개국과 일본에서 각각 996억 원, 7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높다. 

소셜카지노 전문기업인 더블유게임즈는 국내에서 사행성을 이유로 소셜카지노가 허용되지 않아 매출의 100%가 해외에서 나온다. 

엔씨소프트의 니리지M은 지난 6월 21일 출시 후 구글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출시 이후 매일 60억 원씩의 매출을 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7억 원, 1,118억 원이고 넥슨의 3분기 시장 예상치 실적은 매출액이 6,000억 원, 영업이익은  2,000억 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1위는 엔씨소프트, 2·3위는 넷마블과 넥슨이 다투고 있다. 

우리게임업계의 미래가 밝은 것은 국내 시장에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이 있고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후속작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게임 열기와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최근 한국 팀은 세계 양대 게임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컵과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동시에 우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PC버전 리니지가 인기를 끌었던 대만, 홍콩 마카오 등지에도 연내 리니지M을 출시하고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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