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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은행...그리스 우려에 올해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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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은행...그리스 우려에 올해 첫 '하락'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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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시아 은행들의 통화가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JP모간 아시아달러 인덱스는 한 주 간 0.5%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 루피가 1.5% 떨어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와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각각 0.9%, 0.6% 하락했으며, 원화가치도 달러대비 0.5%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된 중국과 필리핀의 지난달 수출액은 감소했으며 말레이시아 수출 증가세는 7개월 내 최소로 둔화됐다.

그리스 정치권 내 구제금융 수용을 위한 긴축 조건 수용합의가 지연되며 이번 주 내내 그리스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그리스 내각은 이번 주 내내 연기됐던 유럽연합(EU)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긴축안을 승인했다. 이제 12일로 예정된 그리스 의회의 재정 긴축안 표결에서 이 긴축안이 승인되는 절차가 남았다.

하야시 히데키 이코노믹리서치 재팬센터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기피 성향이 다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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