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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미세먼지, 생활 속 지혜로운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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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미세먼지, 생활 속 지혜로운 대처법!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3.2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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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전국이 미세먼지 속에 갇혀있다. 내과, 이비인후과 등 병원에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정부는 차량 2부제와 공공시설 주차장 폐쇄 등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날아드는 메케한 미세먼지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①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②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시 외출을 자제하기, ③기저질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기, ④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식약처 인증)를 착용하기, ⑤증상 악화 시 의사 진료받기 등의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작은 실천을 통해 지금 당장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는 없지만 생활이 바뀌면 환경도 바뀔 수 있다.

노약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외출 주의!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발령되면서 노약자·임산부·기저질환자의 세심한 주의가 특히 더 필요하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실내에만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하면 긴소매 옷을 입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 폐 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요은 날 장시간 외출하는 정도로도 병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 코 또는 인후 점막에 직접 접촉하여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인체 곳곳에 영향을 주게 된다.

폐렴, 폐암, 뇌졸중, 심장질환, 천식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며, 어린이의 경우 폐성장을 저해하고,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야외 활동 후 귀가하기 전, 옷에 묻은 미세 먼지를 털어내야 실내로 미세 먼지를 옮기지 않는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집 밖에서 바람을 등지고 옷을 꼼꼼히 털어내야 한다.

더불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사이 두피에 특히 잘 쌓이므로 반드시 머리를 감고, 손을 자주 씻고 가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기에 물을 자주, 많이 마시면 점막의 수분량이 많아져 숨 쉴 때 들어오는 미세 먼지를 잘 흡착시켜 가래나 딱지로 배출킬 수 있다. 코는 생리식염수로 씻고 목은 자주 가글하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BMW 이용하기!
BMW는 Bus, Metro, Walk를 의미한다.

대도시의 미세먼지는 70% 이상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의 활용을 생활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동차 운행을 줄이면 유지비가 절약되며, 자동차 수명이 길어져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가장 핵심은 미세먼지 저감에 일조할 수 있고, 건강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 외의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BMW.
사소한 행동을 꾸준히 하는 노력과 관심은 곧 미래가 된다. 환경은 언제나 인간에 의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분야라는 점을 잊지 않고 조금씩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는 어떻게?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날 창문을 열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다만 2~3일씩 계속 창문을 닫고 생활했거나 고기를 굽는 등 요리로 연기가 발생했다면 오히려 실내 공기질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그럴 땐 미세 먼지가 다소 실내로 들어오더라도 잠깐씩 환기를 해줘야 한다.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날 환기할 때는 창문을 하루에 2~3번, 3분 이내로 여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하면 먼지가 가라앉지 않고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물걸레로 자주 청소하는 게 좋다.

공기청정기&마스크 효과있나?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미세먼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니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 자체를 걸러내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미세먼지에 흡착돼 들어온 아세트알데하이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제거하지 못한다. 이런 VOCs는 그대로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틀더라도 반드시 환기를 병행하는 게 좋다.

마스크는 필수다.
식약처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게 좋다.

충분한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위해선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식약처가 지정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능에 따라 'KF80' 'KF94' 'KF99' 등으로 분류된다. 수치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크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정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브랜드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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