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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경기 3인 경선 치룬다…결선투표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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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경기 3인 경선 치룬다…결선투표제가 변수
  • 윤관 기자
  • 승인 2018.04.03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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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거돈 등 5곳은 단수공천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김민기 공관위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단수 후보자는 “부산 오거돈 후보, 울산 송철호 후보, 세종 이춘희 후보, 강원 최문순 후보, 경북 오중기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간사는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히 차이가 나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성호)는 지난 2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공천적합도(여론조사) 점수를 종합해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완료했다.
 
서류심사는 3월 28일부터 진행됐으며, 공천적합도 조사는 무선안심번호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심사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총 17개 지역을 심사한 가운데 단수 지역은 5곳, 경선 지역은 10곳, 광주는 일부 후보자들간의 단일화 결과를 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과 경기는 3인 경선 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서울 박영선·박원순·우상호 후보, 경기 양기대·이재명·전해철 후보가 경선을 치루게 됐다. 민주당은 전날인 2일 3인 경선 지역은 경선 시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 투표를 하기로 결정해 막판 역전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앞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야 안심할 수 있다. 자칫 결선투표가 실시될 경우 친문계의 조직력이 발휘된다면 역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3인 경선지역으로 대구 이승천ㆍ이상식·임대윤 후보, 인천 김교흥·박남춘·홍미영 후보, 대전 박영순·이상민·허태정 후보, 전남 김영록·신정훈·장만채 후보로 결정됐다.
2인 경선 후보자는 충북 오제세·이시종 후보, 충남 복기왕·양승조 후보, 전북 김춘진·송하진 후보, 제주 김우남·문대림 후보로 선정됐다.
 
이중 충남은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해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경선을 치루기로 했다. 안희정 성폭행 후폭풍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혀진다.
 
김 간사는 “광주는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우리 위원회에서 경선후보자와 경선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남은 김경수 후보로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하였지만, 추후 소정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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