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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론자 박지원, 폼페이오 조만간 방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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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론자 박지원, 폼페이오 조만간 방북 전망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0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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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잘 되고 있다고 확신”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오늘 내일부터 북미 간에 상당한 고위급 접촉이 예상되고,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북미 관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많지만 저는 실제로는 잘 되고 있다고 확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을 24시간 관찰해서 분석하고 있는 38노스가 과거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 발사한다는 나쁜 뉴스만 보도했지만 현재는 핵미사일 실험장이 폐기되고 있다는 좋은 뉴스를 내놓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트럼프의 입인데 트럼프가 엊그제 뉴저지 자기 소유의 골프장에서 기업인들에게 ‘북핵 폐기 프로그램에 진전이 있다, 6·12 싱가포르 합의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정은의 3차 친서에 대해서도 만남을 고대한다고 하고, 볼턴의 입을 통해서 ARF에서 성 김이 리용호에게 전달한 서신에 폼페이오 방북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북한이 화답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폼페이오가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또 “또한 지금까지 UN 안보리 제재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할 수 없도록 했지만 미국이 인도적 지원은 예외로 하는 안을 발의해 추진하고 있다”며 “미군 유해를 더 발굴해 송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지만 어찌됐던 북한에 대한 제재는 단계적으로 완화돼 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박 의원은 “북미 두 정상 간 대화는 잘 되고 있지만 실무진에서 약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디테일에 악마가 있다고 언급하신 것”이라며 “과거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성공으로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성사, 성공시킨 것처럼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시 한번 이러한 역할을 하셔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즉 문 대통령이 미북 대화에 중간자 역할로 나서야 현재의 교착상태를 풀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8월 남북정상회담, 9월 UN총회에서 김정은 연설,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미중 4개국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숨가쁜 외교를 해 나가야 한다”며 “그렇게 돼야 하고, 김정은이 UN총회 연설에서 세계를 상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는 것이 비핵화의 첩경이고, 트럼프도 그렇게 해야 11월 중간 선거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이란과 북한이 만난 것과 관련,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는 시점에 리용호가 보란 듯이 이란을 간 것은 본토 핵 위협과 함께 핵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북한이 이란을 통해 핵을 확산할 수도 있다는 스트레스를 주는 외교적 압박 전략”이라며 “북한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외교”라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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