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중 9명은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가 공동으로 전국 소상공인 1599명을 대상으로 최근(2월~3월)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현재의 체감경기를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흑자 상태’인 소상공인은 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의 영위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진입이 '있다'는 응답이 48.5%로 조사됐으며, 44.7%는 자신이 속한 업종이 소상공인 간 '과잉 경쟁상태'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기업의 사업진입이 있는 업종의 소상공인들의 경우, 이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8.7%, 소상공인의 폐업, 철수, 파산이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77.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우리사회에서 소상공인의 위상이 '낮다'(61.9%)고 인식하고 있으며, 사업을 경영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소상공인은 10명 중 불과 1명으로 조사됐다. 또 71.3%가 자녀 또는 배우자가 자신의 사업을 승계하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활력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30.7%)와 '카드수수료 인하'(27.4%)를 꼽았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58.4%)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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