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박근혜, '불심 잡나' 불교계 추대식 참석
상태바
박근혜, '불심 잡나' 불교계 추대식 참석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03.28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 13대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추대식에 참석했다.

여기서 박 위원장은 "종정예하께서 베푸시는 진리의 말씀이 이사(理事)와 승속(僧俗)을 막론하고 세상 모든 시비분별을 떠나 크고 밝은 지혜가 되고 있다"며 "만리 밖에서도 듣게 되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0년 말 조계종은 한나라당이 '템플스테이 예산' 등을 삭감한 것을 계기로 여당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이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29일)을 하루 앞두고 불교 최대 종파인 조계종을 찾은 것은 불교계에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있다.

이번 총선 공천에서 새누리당은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14번)과 정병국 청파포럼 회장(34번) 등 불교 관련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추대식에는 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몰렸다.

주요인사로는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사퇴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고흥길 특임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진(새누리당)ㆍ정세균(민주통합당) 의원,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추대식 참석을 마친  박 위원장은 몰려드는 시민들에게 인사와 함께 '사인'을 해준 뒤 자리를 떠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