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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서비스, 가격↑ 신뢰도↓ 불만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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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서비스, 가격↑ 신뢰도↓ 불만 多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1.21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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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배우자 소개를 받기 위해 찾는 국내 결혼정보서비스가 가격 및 정보 신뢰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조도 및 피해구제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만족도는 국내 결혼정보회사서비스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조사대상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상담 편리성, 고객응대, 직원 전문성 등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46점이었고, 업체별로는 바로연이 3.58점, 듀오가 3.46점, 가연은 3.35점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맞춤형 서비스, 사이트의 유용성, 이벤트 및 프로필 관리,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등 4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맞춤형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3.53점으로 높은 반면 가격 및 정보 신뢰성 만족도는 평균 3.25점으로 낮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바로연 3.45점, 듀오 3.22점, 가연 3.20점으로 업체별 차이가 있었다.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를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33점으로 바로연은 3.49점, 듀오 3.29점, 가연 3.20점이었다.

한편,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의 개선할 점에 대해 비싼 가입비, 회원 검증의 신뢰성, 약정 만남 횟수의 상향 조정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아, 가격 및 정보 신뢰성에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3개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9건으로, 매출액 대비 건수는 듀오가 0.67건으로 가장 적었고, 가연 1.75건, 바로연 4.79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209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으로 당사자가 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가연과 듀오가 각각 61.4%, 60.0%인데 반해 바로연은 33.3%로 두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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