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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핫이슈/ 생활·환경] 미세먼지에 라돈까지... 생활속에 파고든 발암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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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핫이슈/ 생활·환경] 미세먼지에 라돈까지... 생활속에 파고든 발암물질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2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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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침대, 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발견된 라돈의 역습
-봄철 황사는 옛말, 4계절 내내 미세먼지와의 싸움

 

지난 5월 대진침대에서 대량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올 한해는 라돈의 공포에 휩싸였다.

대진침대는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고, 7개월이 지난 현재 피해 소비자에 지급할 위자료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침대에서 시작된 라돈 충격은 생리대, 온수매트, 베개 등 생활용품은 물론 대리석 등 건축자재에서도 확인돼 소비자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라돈(Rn-222)은 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이 자연 붕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기체 방사성 물질로 생활 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지만, 문제는 검출 수치가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천연 방사성 원료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천연 방사성 원료물질의 사용과 이를 쓴 제품의 수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의 ‘생활 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가 나타나고 있어 온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라돈과 같은 방사능보다 더 많은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고,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도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현대인의 아침 풍경도 바꿔 놨다. 관련 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스크는 불티나게 팔렸다.

이에 정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마련했다.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및 차량 2부제, 공공기관 주차장 전면 폐쇄, 소각장 운영 제한 등의 매뉴얼을 만들었고,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옐로우 크리스마스라는 예보까지 나와,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미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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