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김무성도 출마 저울질 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23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3대 강점에 대해서 ▲진실과 용기 ▲최강 전투력 ▲세대교체혁명 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5대 비전에 대해서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퇴진투쟁 ▲한미동맹 강화, 자유시장경제 확립 ▲총선 개헌저지선 확보을 제시했다.
안상수 의원도 이날 “문재인 정권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보수우파 통합과 상향식 공천혁명을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이날 “갈등과 분열의 작은 불씨라도 제가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에는 힘을 더하고, 가서는 안 될 길에는 가지 않도록 막아서는 것이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한 주자는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손꼽힌다. 황 전 권한대행과 오 전 시장은 전국을 돌며 지지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초 황-오 양대 주자 간의 대결 구도로 예상되던 당 대표 경선에 새로운 경쟁자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무성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최근 “출마 요구가 있는 것을 사실”이라며 은연중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은 아니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해 최종 결론은 아직 미지수다.
김무성 의원도 “위기가 오면 나서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위기’는 당 대표 경선이 계파 갈등으로 흐를 경우로 풀이된다.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TV홍카콜라 지방 구독자층 확장을 위해 지방 순회 게릴라 콘서트를 시작한다. 대구와 부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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