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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하태경,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가 불발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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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하태경,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가 불발 강력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9.0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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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의 리더십 부재 심각”, 하태경 “이제 민주노총 빼고 경사노위 대화 즉각 시작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가가 또 다시 불발됐다. 자유한국당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주노총의 결정에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명환 의장(위원장)은 28일 밤 10시 45분 등촌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2019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가’ 안건을 심의했다. 김 의장이 회의 석상에서 수용 의지를 밝혔던 ‘산별대표자 수정안’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자 원안 심의를 중단했다.
 
결국 산별대표자 수정안은 정족수 1273명 중 대의원 912명이 참석 투표 결과 과반수 457명에 부족한 402명이 찬성함으로써 부결됐다.
 
자유한국당은 경사노위 민주노총 참여 불발과 관련해 “정부의 리더십 부재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가 결국 불발로 마무리됐다. 집행부가 상정한 조건 없는 경사노위 참여안은 토론조차 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는 거부한 채 정부 정책에 강경반대로 일관하며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투쟁 일변도의 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적 선결과제인 노동유연성 확보 및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한 논의는 외면한 채 투쟁으로 요구사항 관철만 시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도 사회적 대화기구 밖에서 자신의 지분만 챙기려는 민주노총을 방조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노총의 참여를 보다 강력히 이끌어내는 동시에 건설적인 경사노위 대화기구 정착을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제 민주노총 빼고 경사노위 대화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포함한 역대 정부는 20년 간 민주노총을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키려고 갖은 노력을 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노총과 밀월 관계이고 친민노총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민노총에 대한 구애가 어젯밤 결국 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거부됐다”며 “이제 민노총을 빼고 즉각 사회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민노총이 거부한 것은 단순한 경사노위 참석이 아니라 국민과의 대화를 거부한 것”이라며 “앞으로 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석하지 않아서 발생한 불이익은 결국은 민노총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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