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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통합진보당 계파 행태에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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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통합진보당 계파 행태에 날선 비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5.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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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사태 때 309일간 농성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최근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경선 부정파문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JINSUK_85)에 "현장이 무너진 자리, 종파만 독버섯처럼 자란다"며 "그것이 어느쪽이든 대의를 거스르는 어떤 계파나 분파적 행위는 대중들의 신뢰를 잃을 뿐"이라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계파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진실이 규명되고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도 않는 지금과 같은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 "추론에 근거하여 부정사례로 적발된 곳 조차도 진실규명이 없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다"고 당권파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씨는 "현장에 가보면 활동가들 어깨가 바닥까지 쳐져 있다"며 "조합원들이 후원금 돌려달라, 탈당한다 난리란다. 도대체 언놈 말이 맞는건지 입달렸으면 말이나 해보라 한단다"고 노동현장의 싸늘한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질타에 일부 당권파 지지자들이 반발하자 김씨는 "종파에는 다양한 내용이 있겠지만 문제는 중심이 누구의 이해관계냐는 것"이라며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계파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경우에는 조직을 망치게 된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직접 대중들을 만나는 활동가들에겐 참 힘든 시간"이라며 "그들이 무너지지 않을만큼만 진통을 겪고 제자리를 잡아야 할텐데요"라고 통합진보당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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