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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코노믹] 독일 취업 희망 솔로 이코노미, 서류 작성 비법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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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코노믹] 독일 취업 희망 솔로 이코노미, 서류 작성 비법 여기에!
  • 윤관 기자
  • 승인 2019.05.2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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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학력, 언어능력, 비자 취득 여부를 최대한 간결하고 핵심포인트를 인사담당자에게 드러날 수 있는 요약 필요”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독일 취업 멘토링 현장 사진제공=코트라

유럽 경제의 버팀목인 독일은 해외 구직을 원하는 솔로 이코노미에게는 꿈과 기회의 땅이다. 코트라가 20일 독일 취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솔로 이코노미에 대한 소중한 취업서류 작성 꿀팁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는 “프랑크푸르트 K-Move 센터는 수시로 현지 구인기업과 독일에서 일자리를 찾는 국내 청년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연간 수백 개의 이력서를 받아서 구인기업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환국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훌륭한 이력서도 많았으나 결함이 너무 많아 기업에게 전달할 수 없는 이력서 비중도 상당하다”며 “국내 지원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원서류 작성 시 범하는 오류가 많아 체계적인 분석을 위해 200여개의 이력서를 검토했으며, 현지 채용담당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강환국 무역관은 “기본적으로 독일 기업에 이력서 제출 시 필수 서류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학력 및 경력 증빙서류(사본)이다”라며 “또한 이력서 내에 사진을 붙이거나, 구직 포지션과 관련 있는 교육을 받았다는 증빙서류를 같이 낼 수 있으나 필수는 아니고, 면허증이나 경찰 신원조사 서류(Fuehrungszeugnis)를 요청하는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력자인 경우, 전 직장 경험이 가장 큰 홍보 포인트가 되어야 하나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며 “특히 현지기업에 지원할 경우 본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특히 한국 기업에서 근무했을 경우 산업 및 소재지, 분야 등을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자면 ‘길동산업 회계 담당’ 보다 ‘길동산업(중견 섬유 기업, 대한민국 광주) 회계 담당’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 직장에서 매우 전문적인 일에 종사했을 경우 지원 기업에서 이해 못할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제 3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전 업무를 묘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강 무역관의 의견이다.

강 무역관은 “언어능력은 국내 진출기업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능력 중 하나인데, 대부분 ‘상’, ‘중상’ 정도로 기재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자격증이 있을 경우 자격증명, 점수와 취득일자를 제시하고, 자격증이 없을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에 어떤 노력으로 이 정도의 언어 능력을 획득하게 되었는지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명 및 학과를 기재하지 않는 구직자는 없으나 특히 현지기업의 경우 한국 대학을 잘 모르므로 ‘ABC University, Seoul, Korea’ 등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며 “외국인으로 독일 또는 진출기업에 지원할 경우 어떤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지 매우 중요해 필히 기재하는 것이 유리한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라고 지적했다.

강 무역관은 “독일은 전통적으로 부족한 IT, 이공계,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전문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갱신하고 있다”며 “독일에 진출한 수백 개의 국내 기업도 적극적으로 한국 인재들을 찾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력서 작성에 대해서 “경력, 학력, 언어능력, 비자 취득 여부를 최대한 간결하고 핵심포인트가 인사담당자에게 드러날 수 있도록 요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소개서는 창의적 소개 글, 동기부여 및 기업과의 관계 부각, 본인의 장점 등을 어필해야 다른 구직자들과 차별화가 가능하며, 오탈자 및 문법 오류를 피하는 것은 필수”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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