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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의 소통, 페이스북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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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의 소통, 페이스북 정치
  • 윤관 기자
  • 승인 2019.05.2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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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성남 중원 출마 준비에 전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독재’논란 등 정국 현안과 총선 출마 준비 소식을 전하며 바쁜 정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청와대 시절의 윤 전 수석 사진제공=청와대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불거진 ‘독재’논란 등 정국 현안과 총선 출마 준비 소식을 전하며 바쁜 정치 일상을 보내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성남시 중원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수석은 지난 23일 최근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독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요즘 '독재'라는 단어가 유행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문재인 정부를 '좌파 독재'라고 규정하면서 논란의 시발이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시대착오적이고 상투적인 색깔론이라 '좌파'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재인 정부를 '독재'라고 규정한데 대해서는 ‘참 이 분들 막 나가시는구나’라는 생각에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전 수석은 자신인 언론인 출신임을 강조하며 언론의 자유 관점에 대해서 “'독재'와 '언론의 자유'는 양립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독재에 가까운 정부일수록 언론에 대한 탄압의 정도는 더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의 언론자유 순위가 전 세계 41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한 사실을 밝히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69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7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2년 이후 세계언론자유지수 순위가 가장 높았던 시절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이었고 당시 순위는 31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수석은 “제 경험상 언론자유를 보장하려고 애쓰는 정부일수록 역설적으로 언론으로부터 더 많은 비판을 받는다”며 “그런데 '독재'라니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여러분들은 ‘언론에 간섭하지 않고 자유를 더 보장해주려는 독재 정부’를 보고 계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비판적 언론사에 광고를 끊고, 사전 검열을 일상화하며, 기관원들이 수시로 언론사를 출입했고, 권력기관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던 그 시절, 그 정권이 '독재 정권'이라 할 수 있다”며 과거 권위주의 정권 상황을 상기시켰다.

윤영찬 전 수석은 이튿날에는 분당 이매동에서 중원구 중앙동으로 이사한 사실을 알렸다. 중원구 출마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윤 전 수석은 “첫 아이를 낳고 탑마을 장모님댁에서 같이 살면서 아이를 키우다 2006년 부터 지금까지 살았던 이매동 청구아파트로 이사왔다”며 “첫 아이는 송림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 지금은 군 복무중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사올 때 돌을 갓 넘긴 둘째 늦둥이는 어느새 중학생이 됐다”며 “가구를 치우고 발견한 켜켜이 쌓인 먼지와 볼펜과 동전과 낙서장 속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과 손때와 아이들의 성장사를 새삼 확인했다”고 회상했다.

윤 전 수석은 “어려서부터 전세집을 전전하며 이사를 너무 자주했던지라 이사라면 머리부터 흔들었었는데 13년만의 이사는 살렘과 기대감도 가져다준다”며 “이제 중원의 새 보금자리에서 힘차게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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