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자금을 운용하는 '명동 사채왕'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찰간부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4일 '사채왕'으로 불리는 최모씨(58)로부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2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소속 이모 경감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이 경감에게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하기도 했다.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두 명의 경찰관이 체포된 적은 있지만 경찰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구속된 이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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