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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기부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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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기부금 달성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0.02.0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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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기부금, 2018년 기준 300억원 ... "수입차 브랜드 중 최고"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사진 = BMW 코리아)

수입차 브랜드 중 사회공헌을 제일 많이 하고 있는 기업은 어딜까? 바로 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이 한국에 지사를 세운 지 올해 25주년, 누적 기부금은 2018년을 기준으로 300억원에 달한다.

BMW 그룹은 직접 기부금 외에도 경제적 투자와 문화적 인프라 확충, 핵심 시설 유치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에는 770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센터를 지었고, BMW 송도 콤플렉스에만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또 BMW는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BMW 그룹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입차 지사로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외국계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서 진행중인 사회 공헌부터 인력 육성 프로그램, 핵심 시설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 등 BMW그룹이 진행중인 다양한 나눔 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7기 출범

(사진 =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7기)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7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전국 10개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 자동차학과의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정기 멘토링에서 멘토가 소속된 BMW, MINI 공식 서비스센터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문 테크니션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상담이 가능하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지난 2011년 7월 출범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BMW 그룹 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와 청소년들에게 엔지니어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환경 교육 프로그램 '넥스트 그린', 위기 가정 어린이를 위한 '희망나눔학교 후원', 임직원 정기 봉사 활동 등 한국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및 행사 후원을 진행중이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의 비전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친환경 리더십,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목적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재단이 출범한 이래로 225억원을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부하며 사회공헌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아시아 최초의 BMW 드라이빙 센터, 오는 10월 확장 마무리

( 사진 = BMW 드라이빙 센터)

BMW그룹코리아의 김효준 회장은 BMW 본사를 설득해 중국,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에 아시아 최초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770억원이 투자돼 만들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이다.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체험 공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 편의시설까지 갖춰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BMW는 현재 125억원을 더 투자해 드라이빙 센터를 확장 중이다. 올해 10월 확장이 마무리되면 전체 규모가 25만㎡에서 29만㎡로 넓어지면서 코스가 추가된다. 전 세계에서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두 곳밖에 없는 ‘BMW M 레벨 2’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BMW, 미니 차량 운전자는 자차로 상설 트랙처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하지만 드라이빙 센터는 현재 차량 감가상각비, 연료비, 보험료, 직원 월급 등 연간 운영비만 1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티켓을 팔아서 얻는 이득은 30억원 정도여서, 매년 1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BMW가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브랜드 가치를 위해 진정성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 현재 손실이 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진정성 있게 국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신규 고용 창출

(사진 = BMW 부품물류센터)

두 번의 확장 이전을 거쳐 2017년 지금의 안성 땅에 자리 잡은 BMW의 부품물류센터. 구체적인 부품 가용 능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 종에 이르며 BMW그룹 내에서도 중국과 영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MW는 2021년까지 300억을 더 투자해 규모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1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 또 시간과 운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철로는 이미 테스트를 마쳤으며, 향후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기존 항공과 해상 운송 체제에서 철도 운송 루트가 추가돼 더 빠르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진다.

BMW코리아는 리콜 사태 이후 더욱 효율적인 운송 기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향후에도 부품 발주부터 입고, 보관, 출고에 이르는 부품 공급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힌편, BMW는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해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BMW가 한국기업과 상생·협력하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 본사의 한국 1차 협력업체 수는 22개(삼성 SDI, 현대 모비스, 만도 외)로 총 수주한 금액은 약 60억4000만유로(8조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BMW코리아는 한독상공회의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함께 일과 학습을 융합한 진로교육 시스템 ‘아우스빌둥’도 운영하고 있다. 독일 현지의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중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과정을 2017년 우리나라에 도입했다. 기업 현장 실무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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