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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지금은 '제로웨이스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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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지금은 '제로웨이스트' 시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6.2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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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쓰레기 없는 삶, '제로웨이스트' 물결이 일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제로(Zero)'와 '웨이스트(Waste)'를 합친 용어로,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환경부의 '제5차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2018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 양은 약 1kg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은 33%에 불과하다.

일회용품과 비닐의 과도한 사용과 상품 과대포장으로 인한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면서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시작됐다.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제로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은 '플라스틱 줄이기'다. 플라스틱은 폐기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지난해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일회용의 유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플라스틱 연간 소비량은 586,500t, 이 가운데 페트병이 71,400t, 플라스틱 컵이 45,900t, 비닐봉투가 469,200t을 차지했다.

보고서 결과는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이렇게 배출되는 플라스틱은 대부분 단순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된다. 또 매립할 경우에는 땅 속에서 완전히 분해되는데 약 500년 이상 걸린다.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분해되지 않은 채 생태계와 인류를 위협하고,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의 몸 속까지 침투하고 있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정부는 대책을 마련했고, 많은 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 동참을 선언했다. 나아가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개인의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은?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 예로,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와 머그잔을,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 빨대와 스텐 빨대를 사용한다.

또 플라스틱 칫솔을 대나무 칫솔로 대신하고, 비닐랩과 알루미늄 포일을 밀랍랩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아크릴 수세미를 천연수세미로 대체한다.
*밀랍랩: 벌집의 밀랍과 자투리천으로 만들어 6개월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 제로웨이스트 관련 제품을 모아놓은 편집샵도 생겨났다. 편집샵을 둘러보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로웨이스트가 익숙치 않고, 알고 있다 해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익숙한 것과 멀어지고 몸에 배인 습관을 바꿔야 한다.

#지금은 '필환경' 시대!  제로웨이스트가 답이 되다

'필환경' 시대에 사람들은 가치 있는 소비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환경과 건강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제로웨이스트는 필환경 시대의 현명한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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