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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뜰신잡-⑦]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 "테마주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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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뜰신잡-⑦]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 "테마주를 아십니까?"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0.08.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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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투자는 늘 어렵다. 용어도 난해하고 의미불명의 복잡한 숫자가 나열돼있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있기엔 앞날이 캄캄하다. 한계가 뚜렷한 월급쟁이 봉급으론 미래를 설계하기가 좀처럼 어려워서다. 결국 떠밀리듯 재테크에 나서긴 했는데, 아뿔싸. 코로나19로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기준금리까지 역대최저로 낮아지면서 초보 투자자가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은 환경이란다. 계속 망설여야만 할까.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을 알아보자. 이번 편에선 테마주 투자의 위험성을 다뤄봤다.


“국내 증시에 이렇다 할 상승 모멘텀이 없어 테마주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는다. 추세를 좇아 투자를 하면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테마주 리스크는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테마주의 유혹을 떨쳐내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얼마를 벌었다” “주식이 몇배나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 등의 루머를 귓등으로 흘리기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벌어진 ‘동학개미운동’으로 가장 많이 주가가 뛴 종목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테마주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18건으로, 이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지정된 사례가 13건을 차지했다. 전체의 72.2%의 비중이다.

주식투자 관련 인터넷 카페나 투자 관련 오픈채팅방 등에서는 단기 급등할 백신 테마주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A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근접해 있다” “B사가 생산하는 제품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글을 공유하며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백신은 보통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10~15년 걸린다. 수백만명 또는 수십억명에게 투여되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시험을 거쳐야하는 탓이다. 시험에 통과하더라도 실제 시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공산이 크다. 통계적으로 임상 테스트를 완료한 백신 후보 중 오직 6% 미만이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백신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미국과 유럽·중국 이외에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까지 백신 보급이 이뤄져 접종이 실제로 가능한 시기는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본다.

테마주 신풍제약 주가 추이.[출처: 네이버금융]
테마주 신풍제약 주가 추이.[출처: 네이버금융]

이처럼 기본적으로 테마주는 ‘속빈 강정’이다. 역대 테마주로 언급된 기업들 중 치솟은 주가가 유지된 곳은 거의 없다. 대표적인 게 정치 테마주다. 대통령이나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같이 유력 정치인을 뽑는 시기가 되면 주식시장에서는 테마주들이 요동을 치곤 한다. 과거에는 순위별로 주가가 갈렸지만 최근에는 토론회의 분위기나 SNS에 내놓은 발언의 호감도, 당 내에서의 입지 등 다양한 요인으로 테마주들이 움직인다.

하지만 고수익만 노리고 선거 직전 정치 테마주 투자에 나섰다간 차익 매물의 희생양이 되는 투자자가 숱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는 변동성이 클 뿐만 아니라 주가도 시시각각 변한다”며 “주포로 불리는 세력을 따라가기 급급한 개인투자자의 섣부른 투자는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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