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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INNER SPACE,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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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INNER SPACE, 현대인의 불안한 내면을 치유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9.0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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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아트갤러리에서 'INNER SPACE' 전시회 개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문화생활에 목마른 요즘이다. 현대인들의 문화 갈증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문화뿐 아니라 일상생활 자체가 불안정하게 흘러간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현대인의 온몸을 옥죄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은 현대인의 초상은 어떤 모습일까?

현대인의 불완전한 감정을 울퉁불퉁한 아크릴 혼합재료로 표현해 온 추상적 표현주의 화가 윤시현의 <INNER SPACE> 전시가 9월 28일까지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INNER SPACE>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만성적 불안감을 안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형상이다. 윤시현 작가의 작품에는 사회생활 속 도구화된 존재로서 느끼는 불안정한 감정과 희미해져 가는 자아가 반영되어 있다.

윤시현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던 내적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나타나는 내면의 감정 표현에 집중해 왔다. 작품에서 얼굴로 채워진 공간은 삶의 무게가 녹아 있어 초연한 느낌을 전달한다.   

그의 작품 특징은 거리를 두고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에 불린 신문지나 계란판을 갈아 캔버스에 붙인 뒤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작업을 거치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색을 입힌 울퉁불퉁한 표면에 불과하지만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보면 사람의 얼굴이 나타난다.
 
윤시현 작가는 "이번 전시는 내적 공간과 외적 공간의 균형잡기를 통해 스스로 건강한 삶의 방향을 모색해 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자신을 들여다보기'에서 이어지는 '승화된 초연함'을 통해 불안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윤시현 작가는 현대인의 불안한 자아를 주제로 작업하는 서양화가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려함 속 외로움'의 주제(2020, 라폼므현대미술관)기획전을 비롯해 '내적 공간'(2020, 한국수력원자력), '내적 공간'(2019,영종스카이리조트갤러리)등 개인전 9회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사진출처=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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