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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추천] 혼자서도 챙겨먹자! 샐러드 정기배송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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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추천] 혼자서도 챙겨먹자! 샐러드 정기배송 체험기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04.30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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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혼자 살면서 가장 서러울 때를 꼽으라면 무엇보다 아플 때일 것이다. 코로나19로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혼자 사는 이들의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현대인들에게 잘못된 식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귀찮다는 이유로 배달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 자취생은 더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특히 채소를 먹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인데, 이유는 채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도 하고 사두고 제때 먹지 못하거나 보관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결국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산에 사는 대학원생 문모 씨(35)는 “건강을 위해 채소를 챙겨 먹으려고 구입해봤지만 한번 먹고 남은 채소의 존재를 까먹는 바람에 곰팡이가 피거나 짓물러 버리기 일쑤”라며 “마트에 소포장 되어 있는 채소가 있기는 하나 가격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현대인들이 하루 권장량에 충족하는 채소를 챙겨먹는 경우는 어려운 일이 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하루 채소섭취 권장량은 350g이다. 권장량의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 깻잎으로 따지면 하루에 약 350장, 오이는 4개, 당근은 3개를 먹어야 한다. 그러나 바쁜 하루를 사는 현대인들, 특히 자취생들이 이렇게 채소를 챙겨먹기란 쉽지 않다.

채소는 주로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샐러드는 다이어트 메뉴로도 많이 선호되는 메뉴다. 양상추, 양배추, 오이, 당근 등 여러 채소에 견과류, 과일, 닭가슴살, 삶은 달걀, 치즈 등을 취향대로 넣고 드레싱을 뿌려 먹는 메뉴다. 샐러드는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를 하거나 채소를 챙겨먹고 위해 샐러드를 정기배송해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 우유, 녹즙, 반찬, 도시락 등을 집으로 정기배송해 먹는 것에서 샐러드로 그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 그만큼 건강을 생각하고 채소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자가 정기배송 주문한 샐러드. 일주일에 한 번 5개의 샐러드가 배송된다. [사진=시사캐스트]
필자가 정기배송 주문한 샐러드. 일주일에 한 번 5개의 샐러드가 배송된다. [사진=시사캐스트]

필자도 여러 업체 중 한 군데를 골라 샐러드 정기배송을 시켜봤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는데, 기본적인 채소와 드레싱으로 구성되어 있는 샐러드부터 기본 샐러드에 다양한 맛과 재료의 토핑이 들어가 있는 샐러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필자가 구매한 업체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5개의 샐러드를 정기배송 해주며, 한 달을 기준 4회 배송되고 원하는 배송요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택배배송과 새벽배송을 선택할 수 있는데 새벽배송을 원할 경우 배송료가 추가된다. 필자는 일반택배배송을 선택했다.

선택한 날짜에 일주일치인 5개의 샐러드가 스티로폼 상자에 담겨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되어 저녁에 수령해 뜯어봐도 신선도에는 문제가 없었다. 샐러드마다 각각 다른 드레싱이 들어가 있어 다른 맛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한 달 동안 샐러드 정기배송을 받은 결과, 확실히 채소를 먹는 날짜와 양이 늘었다. 기존 집에서 샐러드를 먹기 위해 각각의 채소를 사고, 씻고, 썰고, 잘 보관해야 했던 수고로움이 샐러드 정기배송이라는 것으로 사라졌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집에 삶아두었던 계란이나 닭가슴살, 견과류와 과일 등을 취향에 따라 추가해 먹기도 편리하다.

자취생의 건강한 식습관의 한 방법으로 샐러드 정기배송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자취생의 건강한 식습관의 한 방법으로 샐러드 정기배송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물론 정기배송을 하는 것이 금액적으로 더 비싸겠지만, 샐러드 재료를 구입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채소를 제대로 보관을 하지 못해 버려야 하는 상황이 많아진다면 샐러드 정기배송을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식료품을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로 주문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히면서 이제 다양한 음식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 다이어트가 시급하거나 건강을 더욱 챙기자고 마음먹었다면 샐러드 정기배송도 한 번쯤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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