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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조사에 1인 가구 포함...”빈부격차 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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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동향조사에 1인 가구 포함...”빈부격차 더 심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5.2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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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올해부터 통계청이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 대상에 1인 가구가 포함된 가운데 소득 불평등 정도가 기존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인 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한 1분기 5분위 배율은 6.30배로 집계됐다.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5분위) 평균 소득을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빈부격차가 작다는 의미다.

지난해까지는 2인 이상 가구의 5분위 배율을 발표했으나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는 사회 현상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1인 이상 가구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5분위 배율을 2인 이상 가구로 집계했을 때는 5.20배였으나 1인 가구를 포함하니 1.10배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할 때 빈부격차가 더 심해짐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해 통계청은 “1인 가구는 독거노인, 무직가구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돼 있어 소득 수준이 2인 이상가구에 비해 낮고 이로 인해 소득 격차가 커진 것”이라 풀이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1인 가구 포함 6.89배)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5분위 배율이 0.59배 포인트 낮아져 격차가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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