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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코로나로 인한 집콕족 증가에 ‘新가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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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코로나로 인한 집콕족 증가에 ‘新가전’ 급부상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1.05.2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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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위한 홈카페·홈쿡·홈베이킹 가전 수요 급증…신제품 출시·판매채널 확대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사진=구글이미지]
[사진=구글이미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변모했다. ‘집콕’, ‘홈코노미’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현상은 말 그대로 집 안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반영되어 가구 및 가전제품 시장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홈코노미는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이들의 소비현상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집콕족, 홈코노미가 대세가 되면서 커피머신, 빙수기, 에어프라이어 등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60대도 온라인 쇼핑을 즐기기 시작…가정 간편식 시장은 코로나로 5배 이상 뛰어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노인세대에게도 파고들었다. 60대 주부 강 모 씨는 온라인 신선배송 업체의 새벽배송을 이번에 처음 접했다. 강 씨는 “딸이 새벽배송을 알려줘서 사용하게 됐는데 정말 편하다. 나이가 많다보니 장보는 것도 힘들 때가 많은 데 집 앞까지 배송을 해주니 좋다. 한번 쓰니까 자꾸만 사용하게 된다. 식료품뿐만 아니라 공산품도 핸드폰을 통해 거의 다 구매하고 있다. 또래 친구들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았던 세대들의 진입이 이번에 이뤄진 것도 눈여겨봐야 할 변화다. 한번 익숙해지면 과거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HMR(Home Meal Replacement)제품도 날개를 달았다. HMR은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가볍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말한다. 가정 간편식이라고 하는데 2009년 7100억 원 수준이었던 가정 간편식 시장은 코로나19로 5배 이상 뛰었다.

코로나로 HMR 이용하며 에에프라이어 판매 급증

[사진=디디오랩]
[사진=디디오랩]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판매를 보인 것은 에어프라이어다. 주부 김모(43)씨는 코로나로 아이들이 등원하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간편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예전에는 무조건 제가 직접 모든 요리를 다 해줬는데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해주다보니 너무 지친다”면서 “요즘은 간편식이 잘 나오기 때문에 HMR을 자주 이용하는데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전자레인지보다 에어프라이어가 더 낫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기세척기 판매량도 급증했다. 역시 집밥을 많이 하다 보니 생긴 변화로 전문가들은 “소비분야에서 양극화가 일어났다. 과거 ‘욜로’, ‘소확행’ 등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밖으로 나가는 행위가 줄고, 한번 나갈 때는 소비를 극대화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 또한 집에서 대부분 일어났다. 모든 행동의 중심이 집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도 가전’은 옛말…젊은 고객 공략 나선 안마의자

[사진=코지마]
[사진=코지마]

‘효도 가전’ 대명사였던 안마의자가 최근 젊은 층의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다.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다는 ‘신(新)가전’이 가전 시장 트렌드를 이끌면서 안마의자 역시 쾌적한 휴식을 돕는 신흥 강자로 각광 받자, 각 업체들은 새로운 수요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적극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마의자 수요층이 확대되면서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지난 2015년 3천5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9천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올해는 무난히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젊은 세대의 안마의자 구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 덕분이다. 실제로 코지마가 올해 1~3월 안마의자 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비중이 전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40대 23.3%, 60대 23.7%, 50대 18.5% 순으로 연령별 구매율이 집계됐다.

커피머신·빙수기·에어프라이어 등 홈코노미 가전 인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먹방’, ‘쿡방’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음식을 유희하는 과정에 있어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이 강조되고 있다. ‘홈카페’, ‘홈쿡’, ‘홈베이킹’ 등의 신조어 등장과 함께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토스터·와플메이커 등 좀더 간편하게 조리하여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각종 가전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디디오랩 더블히팅 에어프라이어

14리터 대용량 사이즈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대 상부, 하부에 각각 5중, 2중 열선을 탑재해 푸짐한 양의 음식을 단시간 내에 조리 가능하다. 상부, 하부에서 동시에 열을 발생시켜 순환시키는 구조로 음식 전체의 효율적인 조리를 이끈다. 또한 이 제품은 오븐 형태의 디자인으로 트레이를 이용해 층을 분리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도어면, 천장에 이르기까지 열이 닿는 모든 부분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것이 특징이다.

▲ 발뮤다 더 토스터

[사진=발뮤다]
[사진=발뮤다]

주 성능은 스팀과 온도 제어다. 빵을 굽는 동안 자동으로 분사되는 물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식감인 ‘겉바속촉’ 구현에 최적화된 기능이다. 또한 온도에 따라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빵의 종류에 따라 조리를 달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쉐프본 에스토 시그니처 커피머신

[사진=쉐프본]
[사진=쉐프본]

20바 율카(ULKA) 모터를 탑재한 가정용 커피머신이다. 20바 모터는 일반 가정용 커피머신에 쓰이는 15바 대비 안정적인 커피 추출 압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 제품은 자동 세팅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지정된 세팅 값에 의해 자동 설정된 시간에 따라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구성 강한 정밀주조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된 보일러를 사용한다는 점, 과열 방지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 1리터 대용량 분리형 물탱크를 갖췄다는 점, 카페라떼·카푸치노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 세척이 편리한 트레이 및 스팀 노즐을 갖췄다는 점이 메리트다.

▲카모메 눈꽃 빙수기

[사진=카모메]
[사진=카모메]

스탠드 및 핸디 타입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 in 1) 빙수기다. 특히 칼날 높이 조절 나사로 얼음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어 일반 빙수부터 눈꽃 빙수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고급 스테인리스 스틸 칼날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고 쉽게 녹슬지 않는다. 여기에 원형과 반달형 2가지 제빙컵을 제공해 각각 다른 맛을 얼려 다양한 맛의 특별한 빙수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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