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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핫이슈] 6월 접종 가능한 백신 뭐가 있나...코로나19 백신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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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핫이슈] 6월 접종 가능한 백신 뭐가 있나...코로나19 백신 Q&A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6.0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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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3일을 마지막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이 종료됩니다. 이날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을 위해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각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만 4일부터는 60세 이상으로 연령이 제한되는데요. 코로나19 내일부터는 전화나 방문을 통한 '잔여 백신' 접수는 60대 이상 고령자로 한정한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60세 미만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은 의료기관별 하루 5∼7명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전 국민의 10%를 넘어서면서, 온라인상에 백신 접종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잔여 백신 접종을 신청했지만 맞지 못한 이들이 늘면서 관련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는 가운데 6월에는 접종 대상자 및 일정도 구체화되면서 접종 대상과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6월 접종 가능 백신 뭐가 있나?

-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먼저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27일부터 65~74세,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접종을 해왔습니다. 7일부터는 60~64세 이상 어르신과 교사 및 돌봄인력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이달 중순이 지나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 얀센 백신

얀센 백신은 지난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고 오후 6시 4분 약 90만명이 예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역시 남은 잔여량은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10일부터는 30~60세 미만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접종이 실시됩니다.


- 모더나 백신

모더나 백신은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 30세 미만 종사자 접종이 실시됩니다.


▶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치 1천300만명의 절반 접종

정부는 앞서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치를 인구의 25%인 1천300만명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접종 96일째인 1일까지 이의 절반 정도인 48.9%가 접종을 받았는데요.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635만8천512명입니다. 65∼74세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는 일별 1차 접종자 수가 평일 기준으로 적게는 38만5천명에서 많게는 약 66만7천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 해열제는 반드시 백신 접종 후에 먹어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약국, 편의점 등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이 있는 해열제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또 시중에 같은 성분을 함유한 70여 종의 약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염 진통제는 면역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다른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주사 자체는 아프지 않지만, 접종 후 10~12시간 정도가 지나면 근육통과 발열이 생길 수 있어 미리 진통 해열제를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전 미리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는데요. 반드시 백신 접종 후에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 만성질환자는 접종 하지 않아야 할까?

접종 현장에서 가장 많이 오가는 질문이 '만성질환' 관련인데요.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자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단, 접종 당일 몸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급성 질환이 진행되거나 위급한 상황의 경우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코로나 감염 '유경험자'도 접종해야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전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 항체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재감염되는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니만큼, 감염 유경험자도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얀센 효과 낮다는데... 다시 맞아야 할까?

임상시험에서 각 백신의 예방효과는 얀센 66%, 화이자 95%, 모더나 9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백신의 예방효과 수치엔 임상시험 시기와 시행 국가의 차이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얀센 역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 식품의약국(FDA)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을 허가한 백신이니만큼, 어떤 백신이냐보다 얼마나 빨리 백신을 맞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50% 이상 예방효과가 있을 때 유효한 백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백신 맞으면 유급휴가 가능할까?

백신 휴가제 도입에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회사마다 다릅니다.  삼성전자, LG그룹,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에서 백신 접종 시 유급휴가를 주기로 한 것과 달리 대다수 기업에서는 백신 휴가 도입을 머뭇거리는 곳도 많은데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다음 날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소견서 없이도 최장 이틀간 유급휴가나 병가 휴가를 쓸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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