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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식품업계 캐치프레이즈는? '고단백 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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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식품업계 캐치프레이즈는? '고단백 저지방'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7.08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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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여름이 시작되면서 옷 속에 감춰둔 살들이 빼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이 틈을 타 몸 속 지방은 서서히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체중의 증가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우리는 다이어트를 선언한다.  

"오늘부터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쇼핑이다. 닭가슴살, 야채, 단백질쉐이크 등 다이어트 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부터 우리의 다이어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고비가 찾아온다. 퍽퍽한 닭가슴살은 더 이상 쳐다보기도 싫고 평소 즐겨먹던 음식들이 머리 위를 둥둥 떠다닌다. 그리고 다시 쇼핑창을 열어 검색한다.

'다이어트 떡볶이',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소세지'

결국 소비자가 찾는 것은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식품업계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대상(주) 청정원,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 출시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피하게 되는 음식이 바로 밀가루 면이다. 하지만 면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대상(주) 청정원은 밀가루 대신 두부로 면을 만들어 칼로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의 칼로리는 100g 기준 20kcal로 단백질 보충은 물론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제품은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멸치국수' 총 4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대상(주)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맞아 SPC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과 협업해 콩담백면을 활용한 여름 시즌 신메뉴 '슬림 콩담백면 샐러드'를 선보인다. 신메뉴는 8월 말까지 피그인더가든 전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담백한 콩담백면에 다양한 채소 토핑을 곁들여 다이어터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라(MISURA), 매일유업 매일두유 콜라보 

이탈리아 웰빙과자, 웰빙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미주라'가 매일유업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곡물음료와 콜라보한 제품이 완판되어 오는 8일 앙코르 라이브방송을 펼친다. 이번 11번가 모바일 라이브방송에서는 매일두유 검은콩두유와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2종을 선보인다.

미주라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터는 물론 전 연령대에서 맛있고 건강한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주라 통밀도너츠는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도너츠로 국내시장에서 1시간에 1,000개씩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지난 6월 미주라의 통밀제품과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매일두유/아몬드브리즈)의 첫 콜라보레이션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이뤄졌으며, 당시 콜라보 세트 완판으로 브랜드 제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제품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닭가슴살의 변신의 무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저지방 고단백인 닭가슴살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에는 닭가슴살이 스테이크, 소세지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되어 다이어터의 입맛을 돋군다. 또 음식이 질리지 않도록 제품별로 맛을 다양하게 구성해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식품업계는 저지방 고단백이라는 장점을 살리면서, 좀 더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있게 오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음식들은 소비자의 니즈와 맞닿으며 높은 구매율을 보인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떡볶이까지? 

'먹어도 살 안찌는 음식 없나?'

식품업계는 '저칼로리' 간식으로 다이어터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 다이어트 중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간식'이다. 육체 건강만큼 정신 건강도 중요한 법, 음식에 대한 갈증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이어터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지켜주는 저칼로리 음식들이 잇따라 등장하기 시작했다. 

파인트 아이스크림 한 통에 240~330Kcal, 떡볶이 1인분에 140Kcal, 과자 한 봉지에 200Kcal를 넘지 않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터의 양심을 지켜주는 착한 음식들이다.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는 말이 있다. 먹고 싶은 것을 평생 안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하게 먹기를 원한다. 맛있는 건강식품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저지방 고단백'은 식품업계의 캐치프레이즈가 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을 둘러싼 업계 내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대상(주)/미주라/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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