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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당 "전면적으로 다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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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당 "전면적으로 다 바꿔야"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10.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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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선대위 공동부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에는 대안이 없다"며 대선에서 승리를 위해 박근혜 후보를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박 2선 후퇴론은 언론에서 이름을 붙인 것이고 전면적으로 다 바꾸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남 의원은 "새로운 인물을 대거 영입해 자리를 채우고 나머지 분들은 뒤로 물러나는게 맞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선거를 뛰는 건 전략, 정무, 메시지, 정책 등 분야인데, 그 분야의 최고 경험자와 최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전력이 아니라 20~30%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무진을 실제로 선거를 치를 담당자들로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 남 의원은 "채워진 자리 위에 와서 그냥 자리만 하나 더 올려놓는 모양이 되면 잘 안 오려 할 것"이라며 "중요한 의사결정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당 지도부에서 총사퇴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부분에 대해 남 의원은 "불가능한 건 없다.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고 지금 시점을 놓치면 점점 반전의 계기, 기회를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현재 대선 상황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른다던 2002년 대선에서 우리가 졌다"며 "(지금은) 2002년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좋지 못하고 체감 경기가 악화돼 있다. 거기에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고 (야권의) 단일화 카드가 이번에도 작동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선거는 여당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의원총회에 대해 남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실체가 없다고 해서 그동안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서) 있었던 내용을 요약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드렸다"며 "실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안까지 나와 있으니 어떤 안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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