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소비심리 확대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률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카드 혜택들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 비중은 44%로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꼽힌다. 최근 확진자 증가로 다시 방역조치 4단계로 접어들었으나, 지난해까지 위드 코로나 발표와 함께 보복 소비 심리가 확산되면서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명품, 골프, 항공 등을 주요 혜택 키워드로 하고 있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들이 대거 출시됐고,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단순히 연회비만 비싼 프리미엄 카드가 있는가 하면 심사위원회를 두고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위치까지 고려해 발급을 결정하는 VVIP 카드까지 다양하다.
프리미엄 카드의 경우 연회비 대비 바우처 혜택이 많다. 특히 소비력이 급증한 1인 가구들을 위한 혜택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용 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들이 연회비와 함께 혜택도 줄이는 추세였지만, 프리미엄 카드는 연회비 이상으로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카드로 각광받고 있다. 명품 구입과 호텔 예약, 항공권 예약 등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이프스타일 할인 혜택 확대
명품, 항공권, 호텔, 골프 등이 혜택의 중심 키워드지만,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도 많다
신한카드 THE BEST-F는 1인 가구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통 채널에서 할인 혜택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 주요 4사는 물론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및 아울렛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유통 채널 이용 시 5% 할인 혜택은 물론 무료 주차권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주유 할인, 커피 및 베이커리 할인 등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20만원 내외다.
현대카드는 올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카드 라인인 블랙, 퍼플, 레드에서 새롭게 출시된 더핑크다. 이 카드는 결제금 5%를 M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은 물론 쓱닷컴, 롯데온, 현대몰 등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과 160곳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할인 혜택 및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쇼핑족을 겨냥한 만큼 MZ세대,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회비는 15만원대이지만 혜택은 더욱 확대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매월 카드 사용률이 높은 이용자들을 위한 바우처 혜택이 높은 카드를 만들었다. 적립되는 포인트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고려했다”고 말했다.
◇ 개인 위한 프리미엄 카드 등장
최근 1인 창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도 등장하고 있다. NH농협은 지난 6월 무제한 기본 할인과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SOHO 다사로이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사업에 필요한 고정비용 자동 결제 및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사업경비에 대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사업 영역 외에도 스타벅스 사용, 넷플릭스 및 멜론 등 스트리밍 콘텐츠 이용료도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카드로는 KB국민은행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 프리미엄 신용카드 소지자라면 다양한 쿠폰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미르 혜택은 모바일 외식통합 이용권, 모바일 스마일캐시 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등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높은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이 다양하다. KB국민카드 포인트 15만점 규모 내에서 제공하며 연간 일정 금액 이상 카드 실적이 필요하다.
삼성카드는 프리미엄 혜택으로 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4대보험, 이동통신요금 등 생활요금 자동납부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인 가구들이 부담을 느끼는 생활에 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혜택들이다. 선정 기준은 한 해 동안 금융서비스 250만점을 넘기고 3개월간 자동납부를 유지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