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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인플레 공포에 코스피지수 2500도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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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인플레 공포에 코스피지수 2500도 깨져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2.06.1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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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폭 커질 땐 2400 초반까지 밀릴 수도
-비트코인 가격도 1년6개월 만에 3000만원 붕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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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주식과 비트코인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가 한국 증시를 덮치면서 1년 7개월 만에 2500선마저 무너졌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1년 6개월 만에 3000만원선이 깨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폭 등 대외 변수를 확인하고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투매보다는 바닥이 가까워질 때까지 인내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일부에선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인플레 공포로 증시 패닉

14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6포인트(1.26%) 하락한 2472.85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8.21포인트(2.20%) 급락한 810.5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500선을 내준 것은 2020년 11월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14일 오전 장에 1비트코인 가격은 2930만원(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기준)으로 장중에 16% 이상 하락한 채 거래됐다. 3000만원선 붕괴는 2020년 12월 29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한국 증시는 지난 13일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물가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금리 인상)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감이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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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공포감이 국내 증시를 흔들었다.

메트로신문에 따르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충격에 소비심리 쇼크가 가세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침체) 공포가 극대화해 위험자산, 안전자산 구분 없이 자산시장 전반에 급락세가 전개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1.36포인트(3.52%) 급락한 2504.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만 하루 만에 시가총액 71조원이 증발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2.66%), 현대차(-4.35%), 네이버(-5.93%) 등이 대부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2400까지 밀릴 수도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하단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분석한다. 일부에선 코스피지수가 2400까지 뒷걸음질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공포가 여전한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글로벌 경기가 침체할 수 있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식, 코인 등 자산시장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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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적인 관전포인트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 또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여부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기술적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물가 충격에 이번주 6월 FOMC에서 빅스텝이 아닌 자이언트 스텝 전망과 7월 자이언트 스텝, 9월 빅스텝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고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쉬어가야 하는 장이라고 말한다. 바닥이 확실하지 않은 장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바닥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패닉(공황) 상태에서 주식을 던지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시장을 관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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