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13:51 (화)
[싱글족의 재테크] 바닥 뚫는 폭락장, 경기방어주에 베팅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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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재테크] 바닥 뚫는 폭락장, 경기방어주에 베팅하는 건 어떨까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2.06.20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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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증시가 침체 공포에 무너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장중 2400선이 붕괴할 정도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최근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연초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지난해 연말 2977.65에서 이달 17일 2440.93으로 18.02% 떨어졌고, 코스닥은 1033.98에서 798.69로 22.76%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 따져 봐도 분위기는 암울하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1%)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5만원대가 된 것은 종가 기준 2020년 11월 4일 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동반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04%) 내린 23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3만2500원까지 내려 닷새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15일(23만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는 100원(0.14%)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200원까지 밀려 2020년 11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5만전자로 하락한 삼성전자.[사진=네이버금융]
5만전자로 하락한 삼성전자.[사진=네이버금융]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12조2434억원에서 이날 71조779억원으로 41조1655억원이 증발했다. 이들 주식은 모두 개인투자자가 많이 투자하는 종목이란 점에서 이들의 투자 수익률에 큰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폭락장에서 지나친 비관보다는 반등할 만한 종목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시장 환경이 어떻든지 반사이익을 누리는 업종·종목은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방어주가 있다. 경기방어주는 경기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주식으로, 경기민감주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런 폭락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매력이 더 돋보인다. 

경기가 안 좋을 때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거나 거의 수요가 변동없는 생활필수품에 관련된 업종이 경기방어주로 꼽히는데, 대표적으로 유통주가 있다. 실제로 유통주의 맏형으로 꼽히는 롯데쇼핑은 올해 들어 주가가 12.27% 상승했다. 롯데칠성의 경우 주가가 37.08%나 치솟았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주 KT는 주가가 상승했다.[사진=네이버금융]
경기방어주인 통신주 KT는 주가가 상승했다.[사진=네이버금융]

통신주도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낼 수 있는 종목이다. KT는 올해 들어 주가가 18.79% 상승했다. 3만600원에 올해 장을 시작한 KT는 6월 17일 3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0.74%의 등락률을 기록하면서 하락장에서도 선방했다.

고유가로 사상 최고 수준의 정제마진이 기대되는 정유주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다. 실제로 에스오일은 올해 초와 비교해 주가가 34.77%나 뛰었다. GS 역시 15.98%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으면서 정유회사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지주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7.48% 상승했고, 신한지주는 8.83%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도 1.31% 상승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시즌을 맞아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란 이유에서 투자 매력도가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전방위적인 매도공세를 퍼부었지만 경기방어주와 조선주 등 일부 종목을 두고는 차별매수세를 유지했다”면서 “폭락장 속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나고 있는 업종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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