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볼거리먹거리] 홈술상점 첫 오픈! 국내 최대 푸드쇼 ‘팔도밥상 페어’에 가다
상태바
[볼거리먹거리] 홈술상점 첫 오픈! 국내 최대 푸드쇼 ‘팔도밥상 페어’에 가다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2.07.1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밥 먹었어요?”, “나중에 밥 한번 먹자”, “한국인은 밥심”.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나타내는 말들이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와 맞물려 집에서 식사와 술을 즐기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더욱 높아졌다. 특히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집에서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쏟아져나왔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증하듯 대규모 오프라인 식품판매전 ‘팔도밥상 페어’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먹거리 맛보러 남녀노소 인산인해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팔도밥상 페어는 250개사 400부스가 참가한 국내 최대 푸드쇼다. 주최측이 관람객 수를 5만 명으로 예상한 만큼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전시장 로비를 가득 채웠다. 

유아차에 아기를 태우고 온 가족부터 장바구니 카트를 끌고 온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아우르는 관람객의 연령대가 시선을 끌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거나 혼자 관람하기 위해 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비쳤다.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자 전시장 문이 열리고 관람객이 하나둘 입장했다. 각 부스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을 권하는 소리로 전시장은 시끌시끌 했다. 약 1시간이 미처 지나기 전에 전시장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기 시작했다.

입맛 당기는 시식코너와 홈술상점

팔도밥상 페어에서는 수많은 먹거리가 전시·판매됐다. 1차 농식품, 지역인증제품, 친환경유기농식품, 가정간편식,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디저트, 음료, 주류 등이 그것이다. 철판에서 바로 구워주는 고기, 매콤한 떡볶이, 달달한 디저트, 향긋한 차(茶)와 시원한 음료 등 수많은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시식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곳저곳에서 맛있는 냄새가 퍼졌다. 인기 있는 시식코너는 기다리는 줄로 인해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팔도밥상 페어에서는 먹거리 외에도 냄비, 도마, 수저세트, 발매트, 수건 등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이 전시·판매됐다. 

특히 이번 팔도밥상 페어에서는 ‘혼술상점’이 첫 선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혼술상점에는 총 17개의 주류업체가 참가했으며 그중 충북포도와인산학협력단와 충남농업6차산업센터를 통해 전통주, 지역와인, 지역맥주 업체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탁주, 약주, 소주, 증류주, 담금주키트, 주류굿즈 등을 판매됐고 술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한 맛과 향의 술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우리나라 로컬푸드

무엇보다 팔도밥상 페어의 특장점은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자체와 기관에서 업체를 모집·선정하여 검증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안심하고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생산자는 홍보 및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팔도밥상 페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기 때문에 중간 유통 비용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팔도밥상 페어에서 독특한 맛의 막걸리를 구매했다는 용인에 사는 이민철(38) 씨는 “한 자리에서 여러 음식을 구경하고 시식하는 재미가 있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 좀 더 특색있고 기발한 제품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팔도밥상 페어에는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재)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통합지원센터,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사)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산업롤러스터사업단, 함양군, 평창군, 단양군이 참가했다.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돼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팔도 각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었던 팔도밥상 페어.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먹거리를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시사캐스트 ]

[사진=시사캐스트]
[자료=메가쇼 팔도밥상 페어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