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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문제는 미연에 방지! 휴가철 렌터카 이용 시 체크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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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문제는 미연에 방지! 휴가철 렌터카 이용 시 체크할 사항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7.2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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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최근 제주에서 렌터카 전복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렌터카 관련 인명피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렌터카 이용률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20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사고는 284건에 달합니다. 렌터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5만명에 달합니다. 다친 사람의 수는 4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17년 521건(7명 사망, 879명 부상), 2018년 513건(6명 사망, 905명 부상), 2019년 607건(3명 사망, 1083명 부상), 2020년 494건(4명 사망, 876명 부상), 2021년 603건(6명 사망, 1078명 부상) 등이었습니다. 이중 제주에서 일어난 렌터카 사고는 전국 렌터카 사고의 약 4.9%인 494건에 달합니다.

제주만 보면 렌터가 사고율은 전체 교통사고 대비 더 심각합니다. 2020년 제주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의 약 12.3%는 렌터카 사고였습니다.

휴가철 렌터카 사고가 더 위험한 이유는 사고 차량 운전자의 42.8%가 20대라는 점입니다. 상대적으로 운전 경력이 짧아 미숙할 수 있고, 이는 휴가철 사고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주경찰은 보험처리를 하지 않아 신고되지 않은 렌터카 사고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주에서 휴가철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뿐 아니라 차량을 선택할 때부터 따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렌터카 대여시 알아야 할 사항들과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영업허가증 확인, 차량 대여 시 운전자 명시하기

혼자 운전할 경우 운전자 1명만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친구나 가족 등이 돌아가며 운전을 해야 한다면 렌터카 업체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만일 등록하지 않은 운전자가 운행하다 사고가 날 경우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불가능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나 이외에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보험 가입자로 포함시켜야 합니다. 또 업체가 무허가 렌터카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일 무허가 업체일 경우 사고가 나면 수리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될 수 있습니다.

2. '완전 자차' 따져보고 필수로 가입

렌터카를 빌릴 때 각종 보험료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돈 때문에 계획보다 지출이 큰 경우가 종종 있죠. 때문에 보험을 뺀 차량만 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휴양지에서 렌터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논쟁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완전 자차'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차보험을 가입했지만 정작 완전 보상이 아닐 수 있다는데요. 원래 자차라 함은 '내가 빌린 렌터카가 파손이 됐을 때 보상받는 것"입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해 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면책 한도가 5백만원이라면 나머지는 소비자가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때문에 자차 보험 가입시 면책한도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때문에 자차 보험료가 너무 낮다면 '무제한 자차'라는 항목을 따로 두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3. 운전 실력에 맞는 차종 선택

여행 온 기분에 들떠 초보운전임에도 운전이 까다로운 차를 빌리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승용차만 몇 번 운행해 본 실력이라면 너무 큰 차량은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또 고속도로를 운행할 계획이 있다면 경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24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지 체크

만일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하고 있는지를 체크합니다. 처리가 늦어지면 여행 시간을 그만큼 허비해야 하는 만큼 비상 연락망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차량 탑승 전 외관 찍힘 등 확인

위 항목들을 모두 체크했다면 차량 탑승 전 외관 찍힘이나 긁힌 자국들이 있는지 미리 체크해둡니다. 차량을 한바퀴 돌면서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찍어두면 논쟁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여행할 지역 정보 미리 파악하고 안전속도 유지

새로운 곳에서 바람을 가르며 드라이브 하는 일은 설레는 일입니다. 새로운 차와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일상에서 느낄 수 없던 자유를 느끼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행길을 운전할 때엔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여행할 곳의 지리 사정 등을 파악해 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비포장도로이거나 길이 좁은 도로를 지날 땐 더욱 유의하고 안전속도를 지키도록 합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은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물이 고인 웅덩이가 있다면 돌아가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하게 운행해야 합니다.

7. 차를 가지고 여행한다면?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

만일 휴가지까지 자차를 이용한다면 출발 전 엔진과 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냉각수 등 안전사항들을 점검을 하도록 합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여름 휴가철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2022년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참여하는데요.

현대차는 1317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8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79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 쌍용차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43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교통신문, 제주의소리, 연합뉴스 등 각종 기사 및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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