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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역' 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경쟁률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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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역' 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경쟁률 2배 '껑충'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2.10.08 16: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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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도 역세권 입지 갖춘 오피스텔 관심
오피스텔 최상층 '펜트하우스' 인기도 여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투시도.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 가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은 수요'라는 법칙은 여전하다. 입지와 차별성을 갖춘 상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역사(驛舍)를 단지명으로 내세운 곳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드하우스가 가장 먼저 계약되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청약을 진행한 오피스텔 가운데 '역' 이름이 포함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9.98대1로 나타났다. 이는 역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오피스텔 경쟁률 4.35대 1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 '역(驛)' 이름 들어가면 경쟁률 치열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분양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오피스텔은 전체 90실 모집에 총 1만1195건이 접수돼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공급된 '신설동역 자이르네'도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하철 및 고속철도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은 출퇴근 환경이 좋은 편이다.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 이용도 편리해 다른 단지 대비 수요가 많다.

단지명에 역 이름을 넣으면 역세권 입지의 장점을 수요자들에게 빠르게 각인시키고,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도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면서 "분양시장에서 '첫 째도 둘 째도 입지'란 얘기가 있을 만큼,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입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 주변 오피스텔 공급 관심

역 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분양시장서 강세[자료=부동산인포]
역 이름 들어간 오피스텔, 분양시장서 강세[자료=부동산인포]

이에 따라 교통 입지를 내세운 역 주변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건설은 이번달에 충남 아산에서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모든 호실이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총 396실 규모다. 단지는 KTX·SRT 천안아산역이 도보 거리다. 1호선 아산역도 가깝다. 단지와 직접 연결된 브릿지를 통해 모다아울렛, 이마트, CGV를 차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 부천에서는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과 가까운 '상동역 힐사이드 어반시티'가 10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84㎡로 구성됐으며, 총 104실이다. 도심 생활편의시설과 자연 환경을 갖춘 부천 상동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같은 달 경기 구리에서는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 23~48㎡, 총 251실로 조성되며,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직선거리 300m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사업이 완료되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 오피스텔 펜트하우스도 '인기'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는 물론 주거형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 인기가 여전하다. 침체기에도 입지를 갖췄거나 차별화된 상품은 팔린다는 '부동산 법칙'이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희소성과 미래가치를 예상하는 수요 때문에 펜트하우스가 가장 먼저 완판 되고 있다. 

서울 강남대로변 최고급 오피스텔인 '더 갤러리 832'는 1, 2차분 모두 전체 타입 가운데 펜트하우스 6개 호실이 가장 먼저 계약이 끝났다.  수도권에서 대규모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도 일찍 완판됐다.

현대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에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400실 가운데 최상층에 배정된 4개실이 가장 먼저 계약됐다.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적용되는 규정이 달라 펜트하우스도 차이가 있다. 아파트 펜트하우스는 복층형이거나 이웃한 2가구를 합쳐 대형 면적으로 공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는 높이를 강조하는 다락을 포함하는 복층형 구조로 나온다.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펜트하우스에 다락을 배치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펜트하우스가 희소성과 미래가치 때문에 가장 먼저 계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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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2022-10-09 12:44:45
강남대로 초역세권 르니드 상담예약 1668 -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