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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 국내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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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 국내 넘어 세계로
  • 박민영 기자
  • 승인 2022.10.2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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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롯데제과 빼빼로 제품 사진.(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빼빼로 제품 사진.(사진=롯데제과 제공)

올해로 39년째를 맞이한 롯데제과 빼빼가 올해의 슬로건을 ‘모두의 만남을 응원해’로 정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한 구호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빼빼로가 1983년 출시 이래 2021년 12월까지 약 1조 8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히트작이다. 이 금액을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4억 갑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약 6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출시 당시부터 독창적인 모양으로 인기를 모았던 빼빼로는 1995년 이후 빼빼로데이가 발생, 확산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빼빼로가 출시된 1983년부터 1995년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630억 원이지만 빼빼로데이가 발생한 1996년부터 2021년까지 25년간 거둔 매출이 약 1조 6,000억 원 이상이 된다.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미 2010년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READING FOR THE GIFTED STUDENT)에 소개될 정도였다. 2012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칠 정도였고,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사는 빼빼로를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엔 중국에도 빼빼로데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제과는 중국에서 빼빼로데이에 대한 인지도가 오르자 인기 그룹 엑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하여 빼빼로데이 기념 제품으로 판매할 정도였다. 또 싱가포르에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커져 롯데제과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빼빼로데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는 마케팅을 추진하였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에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 이 지역에 텔레비전 광고도 방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빼빼로의 수출액에 잘 나타난다. 2013년 2천만 달러, 2014년 3천만 달러, 그리고 2015년 4천만 달러, 그리고 2021년 약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등 매년 오르는 등 수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판매수익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롯데제과 스위트홈 건립 사업이다. 스위트홈’은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10년째 이어 오고 있다. 

또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하여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스위트스쿨 '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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