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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내달 수도권 2000가구 이상,  대단지 5곳 1만여 가구 일반분양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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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내달 수도권 2000가구 이상,  대단지 5곳 1만여 가구 일반분양 풀린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12.0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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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둔촌주공•장위4구역•이문1구역, 경기 광명시•안양시 대단지 분양 
-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거 쾌적성 및 우수한 커뮤니티 갖춰 수요 높아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변화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사진=GS건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변화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사진=GS건설]

 

올 12월 서울과 경기 지역에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평가받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인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해 성북구 장위4구역과 동대문구 이문1구역이 내달 분양 채비를 마쳤다. 수도권에서는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위 다섯 단지가 공급하는 일반 분양 물량만 9913가구에 달한다. 부동산114R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1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신규 분양은 16개 단지 1만 20가구에 그쳤다. 특히 중화1구역을 재개발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대단지 신규 분양을 찾아볼 수 없었다. 수도권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단 두 곳에 불과했고, 2000단지 이상 신규 분양은 없었다. 

분양시장 내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거 쾌적성과 우수한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요인을 분석된다. 단지 내 의무적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공원이나 녹지비율을 조성해야 하고, 소규모 단지와는 비교가 안되는 차별화된 커뮤니티와 편의시설들이 단지 내 마련된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압도적인 규모와 외관을 자랑한다.

대단지 아파트는 주변 아파트값 형성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시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다. 부동산114R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1500가구 이상 단지 아파트 매매가격은 84.9%로 상승했으며, 1000~1499가구 단지 역시 80.33% 상승률을 기록했다. 300세대 미만 단지는 70.05% 상승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올해 막바지 분양에 나서는 이유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연착륙을 막으려는 정부의 규제 완화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 ‘둔촌주공•장위4구역•이문1구역’, 연말 분양시장 최대어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올해 최대어 단지로 꼽힌다[사진=둔촌주공 시공사업단]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올해 최대어 단지로 꼽힌다[사진=둔촌주공 시공사업단]

서울 내 최대 재건축 규모인 둔촌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입주자모집 공고가 뜨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인 만큼 전매 제한이 있으며 거주 의무 또한 적용된다.

주택형별 공급 물량은 전체 1만 2000가구 중 29~84㎡ 타입 47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1091가구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청약은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지역, 7일 기타지역, 8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올해 하반기 분양을 고민하던 이문1구역 재개발사업인 ‘래미안 라그란데'도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최고 27층, 39개동으로 전용면적 33~114㎡, 총 306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938가구다.

장위자이 래디언트 조감도[사진=GS건설]
장위자이 래디언트 조감도[사진=GS건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래디언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 중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이 단지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기준 약 9억원대로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분상제 수혜 광명•규제 해제 안양’, 신규 공급 활발

규제 완화 지역에서 제외된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등 수도권 4대장에서는 광명에서 분상제 적용 단지 공급이 예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광명은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 ‘철산자이 더 해리티지’가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안양시는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되면서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 제한) 등 매매 전 과정에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이에 힘입어 오는 12월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하는 '평촌 센텀퍼스트'이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886가구 규모로 이중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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