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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취업, 포기하지 마세요”...‘구직단념청년’에 최대 3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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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취업, 포기하지 마세요”...‘구직단념청년’에 최대 300만원 지급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2.0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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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고용노동부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픽사베이]
고용노동부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구직단념청년’들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맞춤형 구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기간이 길어지거나 구직을 포기하기 전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도권 9개, 전라도 8개, 경상도 7개, 충청도 5개, 강원도 4개, 부산·울산 각 1개 등 총 35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5400명을 지원한다.

올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지원대상·범위 확장

2021년 시범사업 도입 후 뚜렷한 성과가 확인돼 올해는 3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지원 대상과 범위도 확장됐다. 이 중 5335명(58.7%)이 취·창업,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구직단념 상태의 장기화로 사회참여를 위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5개 모듈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14개 자치단체에서 도입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2022년도에는 28개 지자체로 확장됐다. 참여자는 첫해 3287명에서 지난해 5795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금까지 참여한 구직단념 청년 9082명 중 5335명(58.7%)이 취·창업, 직업훈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특히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 및 면접조사에서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및 진로탐색'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답변이 다수 나오는 등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사업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고용노동부는 올해 5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참여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프로그램(1~2개월)을 이수하면 50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하고, 중장기 프로그램(5개월 이상)을 이수하면 참여수당 250만원에 이수 인센티브 50만원을 더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사업지원 대상은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지역특화 선발 청년 등이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학 졸업 유예생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장기 구직단념 상태로의 전환 방지를 위해 참여 요건을 완화해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사업 운영기관(자치단체 및 컨소시엄 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워크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 고취를 통해 적극적 사회 진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많은 청년의 모집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및 지역 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운영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취·창업, 직업훈련 및 구직활동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갖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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