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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국내 97명 뿐”… ‘2023년 장제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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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국내 97명 뿐”… ‘2023년 장제교육생’ 모집
  • 변상찬
  • 승인 2023.02.2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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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장제자. 사진=한국마사회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의 ‘역량강화 및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9일부터 서류 접수가 시작되며, 19일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마사회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국가공인 전문가이자, 말편자를 만들어야 하는 전문 기능직이다. 말의 발굽도 사람의 손발톱처럼 수시로 자라나고, 다듬어주지 않으면 말이 달리면서 다치거나 심할 경우 각종 질병을 얻게 돼 사망할 수도 있다. 국가자격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단 63명이다.

지난 2019년 제1호 여성 장제사와 지난해 만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에서 알 수 있듯 최근 들어 장제사라는 직업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성별 무관하게 청년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내 말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전문직으로 볼 수 있다.

장제 교육과정은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한국마사회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자격취득과 현장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한국마사회에서 중식비와 안전화, 실습 교보재를 지원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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