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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1인가구 여성에 산부인과 검진이 필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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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1인가구 여성에 산부인과 검진이 필수인 이유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3.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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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불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1인가구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사진 = 픽사베이]
불임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1인가구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다. [사진 = 픽사베이]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명은 남성보다 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5.6년으로 약 6년 정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여성의 몸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에스트로겐은 항염증이나 면역증진 등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요인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성에 비해 비활동적인 여성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가 적기 때문도 있었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역시 음주나 스트레스, 물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은 남성과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이후 나온 여러 통계를 봐도 여성이 OECD가 발표한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폐경을 경험하고, 여성호르몬 변화에 의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결국 '건강수명'은 남녀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 1인가구 여성 건강 '빨간불'

최근 혼자 사는 여성 가구가 늘면서 젊은 세대 역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7∼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미만 성인 남녀 1만717명을 대상으로 '혼밥'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자주 혼밥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 등과 동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혼밥을 하는 성인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1.2배에 달했으며, 성인 여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동반 식사 여성의 1.5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남성의 혼밥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특별히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만큼 혼자 식사하는 것은 우울감·비만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난소암 20대 젊은환자 늘어

최근 혼자 사는 여성 가구가 늘면서 젊은 세대 역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 픽사베이]
최근 혼자 사는 여성 가구가 늘면서 젊은 세대 역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 픽사베이]

혼자 사는 여성은 가족과 함께 사는 여성보다 여성질환에서도 취약한 점이 나타났습니다.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1인가구 여성은 난소암 발생 위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2016년 1만8,115명에서 2019년 2만4,134명으로 3년 새 33.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새로 진단된 난소암 환자 가운데 50~60대 환자가 1,408명(전체의 49%)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젊은 환자도 6%로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소암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자 변이 등 병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출산을 경험하지 않거나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난소암 위험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을 경험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일수록 난소암 발생률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1인가구 여성의 경우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의 비해 여성질환 검진 비율이 낮고 그만큼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환자 대부분은 건강검진 등 우연한 기회로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3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20~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 중년 1인가구 여성, 산부인과 검진을 필수

난소암 환자 상당수가 3기를 넘어서 발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난소암 환자 상당수가 3기를 넘어서 발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난소암 1기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5년 생존율이 76%~93%에 달합니다. 하지만 2기까지 진행된다면 생존율은 약 60%대로 떨어집니다. 문제는 난소암 환자 상당수가 3기를 넘어서 발견하는데, 이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3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a기 41%, 3b기 25%, 3c기 23%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검진을 통해 난소 종양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폐경 이후 발생하는 종양은 악성인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소암은 임신력이 있는 경우 덜 걸린다는 통계가 있는데요.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한 번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10% 가량, 세 번의 출산 경험자는 50%까지 줄어듭니다.

1인가구 여성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40세가 넘은 1인가구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방문을 통해 난소와 자궁 관련 질환에 상담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마음건강 블로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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