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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버너’ ㈜서번트 쿠팡에서 월매출 2억원 달성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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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버너’ ㈜서번트 쿠팡에서 월매출 2억원 달성 비결 공개 
  • 황최현주
  • 승인 2023.03.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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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블록버너 이미지. 사진=쿠팡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이게 버너라고? 말도 안 돼”

㈜서번트에서 연구해 판매되고 있는 블록버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색다른 아이템으로 부상됐다. 개그우먼 이국주가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전참시)’에 출연해 소개된 제품으로, 마치 어린이 장난감 레고를 영상케 하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주부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서번트는 인기 쿠팡셀러가 돼 월 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국주 버너의 탄생은 하루 아침에 쉽게 된 것이 아니었다. 정미현 서번트 대표는 쌍둥이을 가진 후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퇴사를 했고, 출산 후 쿠팡을 통해 고추장이나 된장, 귤, 장난감 등을 판매하며 소소하게 생활비를 벌었다. 그런데 지난 2021년 돌연 남편이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됐고, 정 대표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 대표가 선택한 사업 아이템은 가스버너이다. 일반 가스버너와 달리 블럭 장난감 모양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로도 손색없는 톡톡 튀는 색감이 특징이다. 국내 가스버너 시장은 주로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걸 파악한 그는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해 특별한 버너를 만드는 전략을 택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정 대표는 마켓플레이스뿐 아니라 제트배송과 로켓배송에 상품을 등록하고, 쿠팡파트너스 담당자에게 전문 컨설팅도 받았다.

정 대표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매니저님들께 상담을 요청하면 항상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셨다"며 "배송, 고객 서비스, 광고 등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상품 기획에 더욱 몰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보 판매자로서 쿠팡에서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쿠팡은 브랜딩을 연습하기에 정말 탁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쿠팡파트너스의 도움을 받아 브랜딩을 진행한 후 회사의 매출은 하루 약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약 1년 만에 쿠팡셀러를 통해 생계에 안정을 찾으면서 정 대표는 경제적 부담 없이 남편의 항암 치료를 도우며 작은 사무실도 마련했다. 그는 "집 안방 작은 책상에서 상품을 등록하며 어떻게 월 매출 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역시 쿠팡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쿠팡 안에서 더욱 성장해 제 가족과 삶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전국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여성기업 기획전'을 상시 운영하며 등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여성기업이 선보이는 2000여 개의 우수 제품을 모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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