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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올 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신규 공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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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올 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신규 공급 쏟아진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4.0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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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 시장 훈풍 돌며 수도권 거래량도 회복세… 올 봄 분양 시장 활기
- 경기도, 광명자이더샵포레나 등 6,524가구 분양 예정… 서울, 인천 순

(시사캐스트, SISACAST=김은서 기자)

 

규제 해제와 더불어 청약 장벽이 낮아지면서, 그간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꺼내 드는 예비청약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 = 유토이미지]
규제 해제와 더불어 청약 장벽이 낮아지면서, 그간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꺼내 드는 예비청약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 = 유토이미지]

올 봄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 대한 규제 해제와 더불어 청약 장벽이 낮아지면서, 그간 아껴왔던 청약 통장을 꺼내 드는 예비청약자들도 늘어남에 따라 신규 공급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은 주거 시설은 물론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되면서 지역 가치 상승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약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 또한 구축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고, 한 차원 높은 시설의 커뮤니티가 도입돼 입주 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강세다. 올해 초 서울 첫 공급 단지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 재개발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198.87대 1의 높은 경쟁력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재개발 단지인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분양한 ‘철산자이 헤리티지’ 역시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단지로, 무순위 완판 소식을 전했다. 

◇ 규제 완화 효과?... 거래량 회복하며 청약 기대감 높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청약경쟁률 198대 1을 기록했다. [사진=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청약경쟁률 198대 1을 기록했다. [사진=GS건설]

규제 완화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규제 지역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70%와 60%로 완화되면서 이주비 대출 문제가 다소 해소됐고,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해제, 중도금 대출 가능 상한선 폐지 등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 시장 훈풍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도 회복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올해 1분기(계약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2만 5,941건으로, 4분기(1만 3,650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2,124건→4,812건)을 비롯한 경기(8,910건→1만 6,665건), 인천(2,616건→4,464건)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 늘어 작년 2분기 거래량을 회복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고, 여러 지표가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을 알리는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수도권 물량에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청약 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에서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까지 확대되면서 서울 상급지 분양단지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도권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 1만 4,647가구 공급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사진 = GS건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사진 = GS건설]

이러한 가운데, 올 봄(3~5월, 부동산R114기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 1만 4,647가구(일반분양 5,00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6,524가구(일반분양 1,632가구) △서울 5,370가구(일반분양 2,026가구) △인천 2,753가구(1,351가구) 순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전국 물량의 50% 이상이 공급되면서 지방과 서울간 공급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공급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내달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9-8번지 일대에서 3,585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광명1R 재정비 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소형 면적부터 중대형 면적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휘경자이 디센시아’ 1,806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 규모이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5월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이 학익4구역재개발 단지인 ‘한화포레나 인천학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567가구로 구성되며, 2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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