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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자주 '욱!'하는 당신이 근육통에 시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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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자주 '욱!'하는 당신이 근육통에 시달리는 이유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4.1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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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최근 각종 미디어나 일상 속에서도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각종 미디어나 일상 속에서도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던 배우 임지연은 생동감 넘치는 분노 연기로 전국민의 '미움'을 샀습니다. 그는 종영 이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분노 연기로 인해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촬영 후에도 예민함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임지연은 "소리를 워낙 많이 지르다보니 하루종일 촬영하면서 목이 남아있지 않더라. 그리고 한 공간 안에서 담배를 많이 피우다보니 나중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자주 분노하고 화를 내면 예민함에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식욕부진, 변비,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 ‘울화(鬱火)’통‘ 터지면 근육통 온다

쉽게 욱하는 경우 근육통이나 예민함에 몸이 아플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쉽게 '욱!'하는 분이라면 그만큼 근육통이나 예민함에 몸이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정당한 분노 해소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막상 화를 낸 후 감정이 가라앉으면 죄책감이 몰려와 더 긴 시간 동안 힘들어질 수 있다는데요. 심해질 경우 잠을 잘 수 없거나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이 시달릴 수도 있어 평소 분노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다 보면 걱정과 불안이 쌓여 ‘울화’(鬱火)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미디어나 일상 속에서도 쉽게 화를 내거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울화는 한방에서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생긴 화증’을 부르는 말입니다. 울화가 찾아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맥박이 빨라지는 일이 잦아지면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울화'로 생길 수 있는 신체 증상은 두통이나 안면마비, 어지러움, 이명,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변비나 장 경련, 피로, 기억력 감퇴, 근육통이나 손발저림 등 온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화가 난다면 '15분간 대화 멈추기'

분노를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사진=픽사베이]

울화가 생기는 증상은 너무 다양하고 표출되는 감정의 변화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울화가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상대방과 대화 도중 화가 날 땐 대화를 멈추고 감정을 다스리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는 분비된 지 15초 만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2분 전후로 서서히 수치가 떨어졌다가 15분이 지나면 정상 범위까지 감소하므로 화가 날 땐 '15분간' 대화를 멈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슴에 화가 자주 쌓이는 분노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운동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감이 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러너스하이(Runner’s High)‘라고 불리는 상태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쉬어줘야 화가 가라앉는 이도 있습니다. 헬스나 달리기 같은 운동이 맞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것 같다는 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생한방병원 김환 원장은 "분노를 억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적절한 방법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화를 없애려 노력하기보다는 다스리는 법을 터득해 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자 건강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자생한방병원, 각종 건강 관련 프로그램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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