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과 옷이 만났다.
의류수출입회사 올리브앤컴퍼니가 가나아트갤러리, 갤러리LVS와 함께 유명 화가의 그림을 새긴 의류브랜드 ‘올리브앤코’를 14일 론칭했다. 참여작가는 사석원, 마리 킴, 아트놈, 엄정순, 위영일, 강영민, 안성하, 서유라, 이수동, 도성욱, 고영욱씨 등 11명이다.
올리브앤컴퍼니에 따르면, T셔츠는 작품당 500점을 한정 생산한다. 실크프린트가 아닌 전사나염으로 처리하고, 각 작품에는 고유 번호를 넣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T셔츠 한 장 가격은 4만9000원~5만9000원 선이다. 내년 봄부는 수출도 할 계획이다. 올리브앤컴퍼니는 수출을 통해 연간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작품 수는 약 50여점이다.
올리브앤컴퍼니는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가나아트숍 등에서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며 “T셔츠는 물론 에코백과 다이어리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작가와 단체의 1대 1 매칭, 기부 바자회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미술의 공공재적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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