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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北 개성공단 잠정 폐쇄 조치 "우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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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北 개성공단 잠정 폐쇄 조치 "우려스러워"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3.04.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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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9일 북한 개성공단 잠정폐쇄 조치와 관련, "북한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훼손시키는 최악의 선택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 회의에서 "개성공단은 남북경제협력이 이뤄지는 곳으로, 민간기업을 매개로 한 남북 연결고리이자 한반도 평화 상징인데, 북한이 이것조차 잠정중단키로 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은 그 누구에게도 득이 없는 무모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계 시선이 개성공단에 쏠려 있다"면서 "북한은 즉각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그는 "정부는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신변안전과 기업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한 뒤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의 복지병, 노조와 갈등을 극복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침체된 영국경제를 일으켜 세운 위대한 지도자"라며 "대처가 시사했던 법치주의와 민간 자율과 책임에 대한 강조, 작은 정부와 시장경제에 대한 철학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정치적 유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인과 가족은 있지만, 사회 그런 것은 없다'는 대처 전 총리 발언을 소개한 뒤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해 개인이 아닌 사회와 정부 책임만으로 돌리려는 무책임과 위선을 꼬집으며 사회·정부 만능주의에 대한 명확한 비판의식 보여줬다"면서 "그의 정치역정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정의와 법치주의 확립, 개인 책임 강조, 의회 민주주의 수호는 한국 정치현실에서도 되새겨봐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실천본부 활동과 관련해 "대선공약의 입법추진을 통한 국회 차원의 실천 노력은 책임감과 신뢰감의 척도가 될 것이다. 정당 정책역량 증대, 정당활동 강화에 기여하고 결국 선거에서 명확하게 유권자의 판단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선거문화를 개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행복 증진과 선거문화를 개혁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모든 의원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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