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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 새 이름 부여받고 항해 시작… ‘김동관‧권혁웅 부회장’ 체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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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오션’ 새 이름 부여받고 항해 시작… ‘김동관‧권혁웅 부회장’ 체제 개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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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김동관 부회장. (오)권혁웅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한화오션이라는 이름이 항해를 시작했다. 바뀐 이름과 동시에 새 수장도 맞았다.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과 권혁웅 부회장에게 한화오션의 지휘키를 맡겼다.

한화는 한화오션의 신임대표이사로 ㈜한화 지원부문 권혁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김동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권혁웅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이사회 멤버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그동안 김동관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라는 단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한화그룹을 대우조선해양과의 시너지를 통해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 ‘한화-대우조선해양 기합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경영상의 제약이 있음에도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3일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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