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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400억 규모 폴란드 고속철도 시장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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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400억 규모 폴란드 고속철도 시장 진출 가시화
  • 변상찬 기자
  • 승인 2023.05.24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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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폴란드 신공항사(STH)에서 지난 2월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 입찰에서 430억원을 제안한 공단 컨소시엄이 선정되어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폴란드는 2020년부터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1800km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단이 설계에 참여하게 될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96km)은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유럽 국제철도노선이기도 하다. 신공항은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2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와 감리 2개 분야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 K-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사와의 경쟁 속에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에 한국철도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한·폴란드 고속철도 기술협력포럼’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설계용역 수주는 철도공단의 풍부한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과 도화엔지니어링의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값진 결과로, 향후 순차적으로 발주될 폴란드와 주변국의 철도사업에도 더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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