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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가? '토요타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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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가? '토요타 크라운'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6.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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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이 국내 시장에 본격 입성했다.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발표 후 한국 시장에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토요타 코리아의 의지를 담은 두 번째 모델이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지난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된 이래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로 토요타의 혁신과 도전을 상징한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을 목표로 16세대로 진화한 크라운은 전통적 세단에 대한 정의의 재해석과 대중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크로스오버와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됐다. 전 세계 40여개에 달하는 나라에서 크로스오버 크라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16세대 크라운은 젊고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타입이 소개됐다.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다이내믹한 주행을 느껴 볼 수 있는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총 2가지 파워트레인이 주인공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된 크라운은 세단의 전통적인 3박스 구조를 탈피했다. 그럼에도 앞뒤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하고 세련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잘 구현했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콘셉트로 공격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앞모습, 커다란 21인치 휠을 적용해 리프트 업 스타일을 강조한 옆 디자인 및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의 뒷모습이 크라운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아울러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실내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도록 만들었다.

새모델답게 파워트레인도 신선하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를 넣었다. 복합연비 17.2km/ℓ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편안한 주행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보다 더 스포티한 감각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양립을 실현한 새 하이브리드다.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를 품고 348마력에 달하는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차체 뒤쪽으로 새로 개발한 고성능 모터를 내장한 e-Axle 기반의 E-Four Advanced 시스템을 장착했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아울러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퍼포먼스 주행에 특화된 E-Four Advanced를 탑재했다. 고출력의 수냉식 뒷모터와 쿨러가 탑재된 e-Axle을 적용해 기존 E-Four 시스템 대비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뒷바퀴에 전달하는 게 기술적 특징이다.

주행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100:0에서 20:80까지 기민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뒷바퀴굴림 모델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변제어 서스펜션으로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겸비했다.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즐거운 주행감각 그리고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높은 품질의 승차감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여기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품은 것도 특징이다.

크라운은 '더 퍼스트 크라운(The First CROWN)'이라는 메시지로 토요타 최고의 헤리티지 플래그십,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전동화 기술 및 한국토요타가 최초로 선보이는 크라운이라는 의미를 담아 커뮤니케이션 된다. 크라운은 메이커 일반 보증기간인 3년 또는 10만km에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자체 2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5년 또는 10만Km를 지원한다.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사진=토요타 코리아]

토요타의 역사라 해도 좋을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 세단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기본기 출중한 토요타의 가장 윗급 모델다운 상품성, 전동화의 여정 가운데 훌륭한 징검다리가 될 하이브리드라는 시의적절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왕관의 무게를 버틸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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