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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아트컨설팅의 Biz. Story] 구원보다 진실에 목 말랐던 남자 '더 웨일(Th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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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아트컨설팅의 Biz. Story] 구원보다 진실에 목 말랐던 남자 '더 웨일(The Whale)'
  • 이신애 HRD아트컨설팅 시네마 코치
  • 승인 2023.06.16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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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신애 HRD아트컨설팅 시네마코치)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2023년 3월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하게 된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열연한 영화 <더 웨일>은 고래를 떠올리게 하는 그 제목처럼 큰 몸집의 남자주인공 찰리Charlie의 마지막 일주일을 그린 이야기다. 또한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 문학작품 『모비딕 Moby Dick』이 영화 속에 중요한 소재로 등장해 제목이 복선임을 암시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1995년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Leaving Las Vegas>(마이크 피기스)와 비슷한 질문을 던진다.

<더 웨일>의 스토리에 동성 제자 앨런과 사랑에 빠져 아내와 딸을 떠났던 주인공 찰리의 과거의 이야기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다만 앨런이 식음을 전폐하다 죽음을 맞이한 뒤 찰리는 폭식으로 272kg의 거구가 된 상태로 앉은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할 만큼 무거운 몸 때문에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대학 강사인 그는 카메라를 끈 채 온라인 수업으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원작인 연극처럼 찰리의 집이 주 무대인데다 주인공 찰리와 찰리의 집에 드나드는 세 사람의 외부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매우 제한된 배경에 근접한 시각으로 찰리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외부인은 찰리가 위급한 순간에 마침 문을 노크한 선교사 토마스Thomas(타이 심킨스 분)다. 새생명선교회 소속 선교사인 그는 선한 마음으로 찰리를 도우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자위를 하다 호흡곤란이 온 긴급한 상황에서 만난 토마스에게 찰리는 911을 부르는 대신 에세이를 읽어 달라고 한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에세이를 읽어주고 찰리가 겨우 진정된 후, 토마스는 매일 찰리를 방문해서 그를 구원하고자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는 반전되는데, 교회와 부모님의 핍박과 비난을 견디지 못해 음식을 끊고 죽은 앨런이 토마스와 같은 새생명선교회의 교인이었다는 사실과, 토마스가 교회의 선교비를 횡령하고 도망다니는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토마스는 ‘인간이 타인을 구원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인물이다.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두번째 등장하는 외부인은 간호사이자 친구인 리즈Liz(홍 차우 분)다. 죽은 앨런의 동생인 리즈는 병원 일을 마치고 자주 찰리의 집에 들러 그를 돌봐주고 있다. 찰리의 심장은 그의 몸을 더 감당할 수가 없어 고혈압이 심각해져 울혈성 심부전이 된다.

리즈는 이대로라면 이번 주말쯤 죽을 거라고 병원에 가자고 설득하지만 찰리는 거부한다. 혼자 있을 때 자신의 고혈압 수치를 검색해보고 두려워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하지만, 찰리는 그대로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듯 병원도 거부하고 기름진 음식과 고칼로리 간식들을 입 안에 넣는다.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마치 죽기 위해 먹는 것처럼… 그런 찰리를 위해 초고도비만인용 대형휠체어를 구해오기도 하고 약을 챙겨주면서 가장 필요한 의료적 돌봄을 제공하는 리즈는 친구로서 곁을 지키는 우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입양아인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오빠의 죽음이 가슴 아팠던 리즈는 오빠가 사랑했던 찰리를 어떻게든 도우려한다.

그러면서도 리즈는 음식을 달라는 찰리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프라이드 치킨 버킷을 그의 손에 건네기도 한다. 왜 그랬을까? 리즈를 연기한 배우 홍 차우는 리즈가 찰리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구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석했는데 그렇다면 이는 ‘동반의존’의 증상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서 자기 존재가치를 느끼기에 자신도 상대방에게 의존하는 증상으로 일종의 관계중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때로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는 리즈는 ‘도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이끌어낸다.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세 번째 등장하는 외부인은 찰리가 커밍아웃 하기 전 결혼해서 낳은 딸 엘리Ellie(세이디 싱크 분)다. 찰리는 엘리가 8살 때 집을 떠나 마음 속에 늘 죄책감을 안고 있다. 전처에게 자주 딸의 안부를 묻고 오랫동안 딸에게 주기 위해 돈을 모아왔다. 엘리가 ‘모비딕’을 읽고 쓴 에세이를 보물처럼 간직하는 찰리는 자신이 죽어갈 때 그 에세이를 들으며 눈을 감고 싶어한다.

죽음이 다가옴을 직감한 찰리는 9년 만에 엘리에게 연락을 한다. 엘리는 친구도 별로 없고 속에 있는 말은 거르지 않고 다 내뱉는 사춘기 반항아다.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아빠를 만나자마자 비난과 독설을 쏟아낸다. 그러나 찰리는 그런 말에 무너지지 않고 엘리에게 숙제를 도와주겠다, 에세이를 쓰면 자기의 전재산을 다 주겠다는 말로 엘리가 매일 방문하게 한다.

까칠한 엘리는 누구와 대화를 하든 상대가 솔직히 말하게 만든다. 이런 행동은 무례해 보여서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지만, 토마스를 다그쳐 그가 속마음을 얘기하게 하고 그 말을 녹음해서 그의 집에 보내 진실을 폭로한 뒤 오히려 토마스의 문제가 해결되는 장면을 통해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여준다. 엘리는 진실과 무례함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선한 인상의 토마스, 우유부단한 리즈, 까칠한 엘리, 이들 외부인 세 사람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첫인상과 다른 면모를 보인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들의 진실된 모습이 드러나면서 누구도 첫인상과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실 진실하기만 하다면 굳이 선하게 보이려 애쓸 필요도, 기껏 도와주고도 자신이 필요 없는 존재가 될까 두려워할 필요도, 어두운 면을 감추려 가식적으로 행동할 필요도 없다. 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 진실해야 하고 모두 진실을 알아보는 눈이 필요한 것이다.

찰리는 때론 담담하게, 때론 애절하게, 때론 분노를 폭발하며 진실하게 글을 쓰라고 외친다. 심지어 그 말이 비수처럼 상처를 주는 것일지라도 그는 진실한 말을 듣기 원했다. 찰리는 토마스를 자극해 자신이 역겹다는 말을 듣고자 했고, 모비딕을 읽고 별 감흥이 없었다는 엘리의 에세이를 사랑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짜 마음을 솔직하게 쓴 글을 칭찬하고 높이 평가했다. 진실한 글을 받은 보답으로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켜서 자기 모습을 보여준다.

스스로 진실한 그들의 반응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듯 놀라움과 혐오감이 드러나는 학생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노트북을 던져버린다. 진실을 원하면서도 직면했을 때 그렇게 견딜 수 없이 힘든데 찰리는 왜 그토록 진실성에 집착했던 것일까?

찰리는 딸이 8살이 될 때까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기다 결국 제자인 앨런에게 빠져 딸과 아내를 버리고 떠났다. 그러나 인생의 마지막엔 그들에게 준 상처를 속죄하고자 했다. 엘리에게 네가 그런 일을 당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엘리의 존재는 찰리의 삶에 한 가지라도 잘 한 일이 있다는 증거였다.

그것은 찰리가 죽기 전 간절하게 확인하고 싶은 것이었다. 엘리가 아빠의 모습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거나 수면제를 먹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도 애가 악하다며 속상해하는 전처 앞에서 찰리는 오히려 딸을 칭찬한다. 가식이 없는 엘리는 찰리에게 마지막 희망이자 빛이었다. 

사랑과 구원을 내세우면서 결국 앨런을 죽음으로 내몬 종교인들의 위선이 얼마나 싫었을까? 그래서 토마스가 스스로 진실한 말을 할 때까지 그를 다그치는 찰리를 이해할 수 있다. 리즈는 토마스에게 ‘누가 누굴 구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토마스도 리즈도 찰리를 도우려 했다는 점은 같지만 두 사람이 생각하는 구원이 달랐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종교적 메시지만 전하며 구원으로 이끌려는 이중적인 토마스, 사람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고 단정짓고 헌신적이지만 무기력한 리즈, 아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일어서 자기에게 걸어오라고 하는 강경한 엘리 모두 찰리의 마음과 공명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주인공 벤Ben은 알코올 중독자다. 벤의 주변 사람들은 그가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데만 집중한다. 모두 자기 방식대로 그를 사랑했고 그를 돕고 싶었고, 그가 곁에서 살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은 그들을 떠나 라스베가스로 와서 외롭지 않게 죽고 싶어 그저 이야기를 나누려 거리에서 만난 창녀 세라Sera를 하룻밤 산다.

둘은 차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그대로 수용하며 함께 지내기로 하는데 벤은 술마시지 말라는 말만 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알코올 중독으로 죽어가는 벤이 계속 술을 마시도록 그냥 놔둘 뿐만 아니라 힙플라스크를 선물하는 세라의 행동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미화하면 안 되는 건강하지 못한 사랑이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누가 사랑을 규정할 수 있을까?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찰리에게 음식을 건네주던 리즈의 모습이 세라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왜’ 그랬을까? 상대에게 불필요한 존재가 될 것 같은 내밀한 두려움이 작용했던 것일까? 아니면 혹시 그들은 알았던 것이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알코올 중독이나 비만을 치료하는 것보다 비록 옳은 판단이 아니더라도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받고 존재 자체로 존중받는 것이 더 목마르다는 것을…

누구나 리즈나 세라의 입장이 된다면 무척 고통스러울 것이다. 죽어가는 이가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라면 더더욱 우리는 그들이 무엇에 목마른지를 생각하기보다 내 생각대로 도우려 하고 살리려 할 것이다. 두 영화는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 찰리는 자기 생명의 구원보다 진실에 더 목말라했고 죽기 전에 진실한 말을 듣고자 했다. 결국 찰리에게 있어 구원은 ‘진실’이 아니었을까? 
 
진실성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가져야하는 좋은 덕목이며, 진실한 태도, 말, 행동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 관계에서 솔직한 말은 때로 위험하다. 그렇다고 하얀 거짓말이나 예의를 갖춘 완곡한 표현이 완전히 진실의 대척점에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데 이는 사회적 관계의 거리에 따라 우리가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누구나 진실하면서도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적당히 완곡하게 말하면서도 거짓이 아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럽고 어려운지 모두 알 것이다. 문제는 이를 핑계로 가식적인 말과 행동을 다 덮는 것이다. 때론 이익을 얻기 위해, 또는 자신의 잘못이나 부끄러움을 덮기 위해서, 혹은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솔직하지 못한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가까운 가족 관계에서도 진실한 마음을 주고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가 어쩌면 우리 모두 찰리처럼 진실에 목말라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죽음이 다가온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이 현실을 수용하는 태도와 방식은 다 다르다. 찰리의 경우는 진실하지 않은 태도와 말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깨닫고 진실에 집착하게 되지 않았을까? 그는 죽음도 받아들이고 자신에 대한 혐오까지 수용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진실을 포기하지 않았다. 죽어가는 순간에 그는 딸이 쓴 진정성 있는 에세이를 들으며 세상을 떠나고자 했다. 이토록이나 간절히 원하다니, 이쯤이면 우리도 진실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산업심리에서는 고용주의 세가지 덕목으로 진실성, 능력, 자애로움을 꼽는다(Colquitt, Scott, & LePine, 2005). 긍정심리 연구에서는 진실성의 개념이 규정하기도, 이해되기도 어렵다고 했는데 이는 진실성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그런 것 같다. 객관적으로 진실을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내가 진실했는지는 가장 먼저 내가 안다.

인간관계에서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퇴색하지 않게끔, 진실성은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고 늘 노력해서 키워야 하는 강점이자 용기 있게 도전해야 할 덕목이다. 진실하지 못하고 타협했던 작은 순간들을 반성하며 우리는 모두 찰리가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진실성을 소유한 사람들은 인생을 진정성 있게 살며, 정직하고 가식, 위선, 속임수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Calhorn, 1995).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영화 더 웨일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영화정보]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사람이 외부에 드러내는 외적 인격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고 기술했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존재이며,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과 그에 대한 사회적 관념을 바탕으로 외부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터득한다. 누구나 갈등 없이 평화로운 조직과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예의와 관계의 기술을 배운다. 만약 이러한 사회적 기술을 무시하고 자기 속마음을 그대로 다 표현했다간 모두 수습할 수 없는 큰 혼란에 빠질 지도 모른다.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 자신을 은폐하려 하기 때문에 페르소나는 진정한 자아와 갈등을 일으킨다고 융은 말했다. 그래서 페르소나를 벗어버려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회적 가면 아래 자기의 진짜 얼굴이 있음을 기억하고 늘 자기의 본 모습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찰하지 않으면 그 가면이 진짜 자기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르소나와 진짜 자기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 차이가 클수록 우리는 진실해지기를 두려워하게 된다. 
 
현대의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가면무도회와 같다. 모두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만 보여준다. 거짓은 아니라고 해도 사람의 복잡다단하고 어두운 모습들은 숨겨지기 마련이다. 이런 세상에 살고 있기에 우리는 의도치 않게 진실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 상대의 목마름을 먼저 생각하는 이해와 사랑은 진실성이라는 바탕에서 꽃피는 것이다. 

인간의 중요한 덕목과 가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긍정심리학에서 자부심은 진실성과 비례한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두 진실성을 가지고 자부심 있게 살아가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성찰을 위해 다음 세 가지 코칭 질문을 드린다.  

Q1. 자신이 아는 가장 진실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Q2. 자신이 가장 진실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떻게 행동했나요?
Q3. 진실을 위해 용기를 낸다면 어떤 행동을 할 건가요?

 

이신애 HRD아트컨설팅 시네마 코치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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